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배추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 「배추씻는 소리」는 배추를 씻는 처녀와 행인의 대화를 노래로 부른 가사 노동요이다. 예전에 우물가는 마을의 여론이 형성되던 곳이다. 동네 아낙들이 우물이나 도랑가에서 배추를 씻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지금은 영농 기술의 발달로 속이 찬 배추가 시장에 대량으로 출하되지만 과거에는 속고갱이가 찬 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