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과 한수면에서 월악산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성을 도운 월악산신」은 고려 때에 몽고군이, 임진왜란 때에 왜군이 쳐들어왔을 때도 덕산면과 한수면 경계에 있는 월악산성으로 몰려왔던 피난민들은 월악산신의 보호로 무사히 전란을 피할 수 있었다는 당신화(堂神話)이자 신이담이다. 한수면 송계리 쪽의 월악산 산기슭에는 월악사지(月岳祠址...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광천리에서 산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산삼을 캔 꿈」은 덕산면 광천리 주민인 심마니 정용택[남, 65] 부부가 동자가 나오는 꿈을 같이 꾸고, 그 다음날 산삼 30뿌리를 캤다고 하는 신이담이자 산삼채취담이다. 1999년 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제천마을지』-금성·청풍·수산·덕산·한수면편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제천시지...
정극유을 시조로 하고 정보연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제천시의 세거 성씨. 영일 정씨의 원조는 신라 육촌(六村)의 하나인 자산진지부(觜山珍支部) 촌장인 지백호(智伯虎)이다. 지백호는 박혁거세(朴赫居世)를 양육한 공으로 공신이 되었으며, 정씨 성을 하사받았다. 이후 후손들이 중간 계보를 잃어버려 족보 및 종친회를 각각 다르게 하는 두 파가 있다. 고려 의종 대의...
송계리는 제천시 한수면의 면소재지다. 한수면사무소는 원래 제천시 한수면 황강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충주댐 공사로 인해 1984년 6월 송계리로 이전하였다. 제천에서 충주 수안보 방향으로 청풍호를 끼고 가다가 월악교가 보이는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월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산자락에 송계리가 위치한다. 또 충주 수안보에서 제천 방향으로 닷...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이강년 의진의 의병. 주범순(朱範淳)[?~1907]은 1907년(순종 1) 여름, 군대 해산 이후에 봉기한 이강년(李康秊) 부대에서 대장인 이강년, 또는 중군장 김상태(金尙台)의 종사로 활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1907년 11월 하순경 일진회원들을 앞세운 채 대구에 주둔하던 일본군 제14연대의 대규모 공세가 시작되면서 이강년 부대는 단양의 영춘면...
충청북도 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의천(義泉), 곧 의림지의 남쪽이 되므로 천남(泉南)이라 하였다. 지역 주민들은 저남 또는 즈남이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한다. 조선 시대에 천남역이 있었으므로 역촌 또는 역말이라고도 하였다. 조선 말 제천군 근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고지동(古智洞)·사리동리(沙里洞里)[사리골리]와 현우면 하소리(下所里) 일부를 통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