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정일원(鄭一源)이 제천 도현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노래한 칠언 율시의 한시. 정일원[1827~?]은 제천의 명문가인 월림 정씨 후손이다. 관직에 나아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고향 제천에서 은거하며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도현초적(陶峴草笛)」은 자신이 사는 도현마을의 목가적 풍경을 ‘목동의 풀피리 소리’와 ‘나무꾼의 노랫소리’, ‘시골 다듬이 소리’로 정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