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정초에 여인들이 빠진 머리를 모아 두었다가 태우는 풍속. 머리카락 태우기는 문백면 문덕리 미래마을에서 섣달 그믐날이나 설날 저녁에 그 해의 액을 막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모은 머리카락을 문 밖에서 태우는 풍속이다. 이를 ‘머리카락 사르기’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원일소발(元日燒髮)이라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머리카락을 함부로 버리는 것을 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