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구암사 입구의 자연석 위에 있는 입불. 석불 앞에 새로운 배례석을 놓았으며 상호는 불상이라기보다는 장승과 같은 해학을 풍기는 모습이다. 눈은 둥글고 툭 튀어나와 왕방울 눈을 하고 있으며, 코는 뭉툭하고 입은 작고 웃는 모습이다. 귀는 아주 작게 형식적으로 처리하였으며, 머리는 민머리이다. 법의는 통견으로 보이나 그 윤곽이 확실하지 않으며, 두 손은 손...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에 있는 팔각석재. 금골사 팔각석재는 현재 해언사 경내에 소재하고 있다. 팔각형의 모양으로 높이 37㎝, 직경 78㎝이며, 해원사지(海院寺址)에서 출토되었다고 한다. 이 석재는 부도에 딸린 부재로 보이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연대는 고려시대로 보인다. 이밖에 석재 외에도 옥개석 1매가 함께 갖추어져 탑의 형태를 하고 있다....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금골산에 있는 조선 전기 마애여래좌상.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금골산(金骨山)[해발 193m]에는 수도처로 사용된 세 개의 굴(상굴·서굴·동굴)이 있는데, 이중 동굴(東窟) 안에 금골산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굴은 입구가 너른 편이며 서너 명이 기거할 수 있는 크기이다. 마애불은 굴의 한가운데 남동 방향으로 새겨져 있으며, 진도의 비옥한 토지와 한...
-
석가모니를 교조로 삼고 그가 설한 교법(敎法)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교. 진도의 불교는 오래 전부터 이 지역민들의 신앙이 되어왔으나 오래된 사찰은 대부분 폐찰되었다. 해방 이전에 건립된 사찰로는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쌍계사(雙溪寺)가 유일하고, 그 외에는 폐사지에 남아 있는 유구(遺構)와 암벽에 조각된 불상을 통해서 흔적만이 확인되고 있다. 1.쌍계사 쌍계사는 진도군 의신...
-
불상을 모셔 놓고 승려들이 거처하면서 불도를 닦고 불교 교리를 설하는 곳. 사찰은 절·사원(寺院)·정사(精舍)·승원(僧院)·가람(伽藍) 등으로 불린다. 불교 사찰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의 상가라마(Sanghrma)이다. 교단을 구성하는 비구(比丘, 남승)·비구니(比丘尼, 여승)·우바새(優婆塞,남자 신도)·우바이(優婆夷, 여자 신도)의 사중(四衆)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그것을...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675번지에 있는 옛 절터. 상만사는 원래 상만사(上萬寺)였다고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으나 전하는 기록은 없다. 상만사지에 있던 절 이름은 한동안 만흥사(萬興寺)라고 불려오다가 현재는 구암사(鳩岩寺)로 불린다. 태고종에 등록되어 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로 등록된 상만리 오층석탑이 상만사지에 있다....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사찰. 『범우고(梵宇攷)』·『여지도서(輿地圖書)』·『옥주지(沃州誌)』 등에 쌍계사는 진도의 유일한 사찰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중기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진도 불우조에 죽림사(竹林寺)·봉성암(鳳城庵)·사나사(舍那寺)가 기재되어 있으나 조선 후기의 지리지류(地理誌類)에 모두 폐사지로 기록되어 있다. 이밖에 쌍계사에 대한...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동종. 조선 중기인 1648년에 쌍계사가 세워진 후 1720년에 주조된 범종이다. 쌍계사 동종의 종정부는 단용의 용뉴와 반구형의 천판을 갖추고 있다. 종신부에 상대, 유곽, 보살상이 표현되어 있다. 상대에 뾰족한 앙련과 그 아래에는 범자 15자가 양각되어 있다. 종신 중앙에는 4면에 유두가 돌출한 4좌의 유곽이 배치되어 있다...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76번지 쌍계사에 있는 삼층석탑.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삼층석탑은 쌍계사 대웅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으로 기단부 측면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시주자는 임문주(任文柱)이고 감역관은 김형봉(金亨奉), 당시 주지는 김성술(金聖述)로 되어 있다.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삼층석탑은 높이 98㎝인 석주형 기단에 113㎝나 되는 탑신부를 올려놓았는데 옥개석은 팔작지...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의 쌍계사 경내에 있는 조선후기 부도. 쌍계사는 1648년에 대웅전을 창건한 이후 연달아 각 건물과 불상들을 조성하였는데, 쌍계사 월하당부도 역시 그즈음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쌍계사의 대웅전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150m 떨어진 하천 너머 동백나무숲 속에 있다. 2기의 석종형 부도가 3m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것이 월하당부도이다. 쌍계사...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의 쌍계사 경내에 있는 조선후기 부도. 쌍계사는 1648년에 대웅전을 창건한 이후 연달아 각 건물과 불상들을 조성하였는데, 쌍계사 정견당 부도 역시 그즈음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쌍계사의 대웅전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150m 정도 떨어진 하천 너머 동백나무숲 속에 있다. 2기의 석종형 부도가 3m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는데, 왼쪽에 서 있는 것이 쌍계사 정견당...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에 있는 조선 중기 건축물. 쌍계사는 조선 후기 1648년(인조 26) 의웅(義雄)이 창건하였으며, 대웅전은 1697년(숙종 23)에 건립되었다. 1863년(철종 14) 대웅전에 모셔진 삼존불을 개금하였으며, 이 무렵에 쌍계사의 중수가 또 한 차례 있었다고 여겨진다. 초의(草衣) 의순(意恂)[1786~1866]이 쓴 「진도 쌍계사 대웅전불상개금소...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죽림사지에서 북쪽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절터. 영흥사는 1930년경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다. 절터는 높이 1.2~1.5m의 석축 위에 동서 25m, 남북 15m의 평지가 있다. 이곳이 절터라면 작은 암자 규모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 앞에 1962년에 세운 「영흥사창건주김남옥대선사비(永興寺創建主金南玉大禪師碑)」(높이...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용장사에 있는 고려시대 약사삼존불. 진도 용장성 아래에 있는 용장사 약사전에 봉안된 삼존석불로서, 약함을 든 본존과 좌우 협시로 구성된 삼존이며 광배와 대좌를 갖추었다. 고려 전반으로 추정되는 고식(古式)이 보이지만 전반에 걸쳐 시멘트로 보수하여 원형의 모습을 많이 잃었다. 용장사 삼존석불은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지방화된 개성적인 특징을 보인다. 육계가...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용장사지는『옥주지』의 기록에서 그 연혁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다. 1985년에 나온『진도용장성지표조사보고서(珍島龍藏城地表調査報告書)』에 따르면 용장성지는 258만평이라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이곳에서 조사된 건물지 유구 가운데 초석의 형식 등으로 보아 삼별초군이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터. 이 절터에서 죽림사라고 단정할 만한 유물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구전과 ‘죽림(竹林)’이라는 마을 이름으로 보아 이곳의 절터를 죽림사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죽림사는 고려시대 때 창건했다고 전하며『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절의 이름이 처음 나타나지만 연혁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마을 뒤 북서쪽으로 50...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금골산 어귀에 있는 고려시대 오층석탑. 현재 금골산의 어귀에 금성초등학교가 있는데, 원래 이곳에는 고려시대 때 지어진 해원사(海院寺)가 있었다고 전한다. 진도 금골산 오층석탑은 금성초등학교 교정 가에 위치해 있다. 진도 금골산 오층석탑은 단층의 기단에 오층의 석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1층 탑신의 폭이 좁으면서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대석은 4장의...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후기 목조삼존불상. 진도 쌍계사 목조 삼존불좌상은 1697년에 세워진 쌍계사 대웅전의 주불(主佛)로, 석가모니를 본존으로 하고 좌우에는 거의 동일한 형태의 보살상이 있다. 이 상은 시왕전의 지장상(1666년)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데 서로 연관된 작가군에 의해 대웅전 건립 시기에 맞춰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대웅전의 삼존은...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 있는 청룡사 소장의 불교전적. 청룡사 소장 불교전적은 2002년에 주지로 부임한 도훈(정한종) 스님이 1960년대에 대흥사로 출가하여 경전 공부를 할 때 은사 스님(청우 양경운)과 강사 스님(김종환)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들과 은사 스님 밑에서 함께 수학했던 사람들로부터 보존을 위해 전래받았거나 해남 진학사 창건주의 유품들로 전하는 것들이다. 청룡사(...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구암사 대웅전 앞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석탑의 각 부분의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원래 현재의 자리에서 동남쪽으로 3㎞ 떨어진 탑리라는 마을에 세워져 있던 것을 14~15세기 무렵에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 석탑은 전체 높이가 3.8m이며 지대석 위에 2중 기단이 있고 그 위에 오...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시왕전에 있는 조선후기 목조지장상. 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 지장보살상은 17세기에 창건된 진도군 쌍계사의 시왕전에 있는 목조 지장보살좌상이다. 지장상의 좌우에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비롯한 시왕상들이 의자에 앉아 있다. 1993년 지장삼존을 수리·개금하면서 도명존자 안에서 조성기가 발견되었고 ‘강희5년병오△월초사월첨찰산쌍△△△(康熙五年丙午△月...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한사리 190번지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절터. ‘한산사(寒山寺)’ 또는 ‘한사’로 전하고 있지만 문헌기록에는 없다. 이 마을의 정순홍씨 밭에 소재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이곳을 ‘절고랑창’ 또는 ‘절골’이라 부르고 있다. 한사리사지는 군내면 한사리 190번지, 즉 한사리 마을 뒤 북쪽편의 마령산 아래 저평한 구릉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절터에서 삼층석탑으로 보인...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한사리 한사리사지 내에 있는 석탑재.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한사리 190번지에 있는 한사리사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사리사지 석불좌상이 같은 터에 있다.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석탑의 각 부재가 흩어져 있어서 원형을 파악할 수 없다. 옥개석은 3개이며, 기단과 탑신을 이루고 있는 석재도 있다. 재질은 화강암이다. 기단 한 변의 길이는 71㎝,...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일대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원래 사찰의 명칭이 해언사(海堰寺)·해안사(海岸寺)·해월사(海月寺) 등으로도 전해내려 오고 있으나 가장 오랜 기록인 이주(李胄)의 『금골산록(金骨山錄)』에 해원사(海院寺)로 기록되고 있다. 해원사지(海院寺址)는 군내면 둔전리 94-1 일대 금골산 아래의 금성초등학교 교정에 위치한다. 1973년 학교주변을 정리하면서 많은...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여래입상. 고군면 향동리의 가련봉(佳連峰) 범바위에 있는 세 개의 굴 중 한 곳에 위치한 불상이다. 향동리 마애불은 금골산 마애여래좌상과 유사한 입지적 조건을 갖고 있으며 진도의 바다를 향해 위치해 있는데, 이와 같은 공통점은 진도군의 독특한 지리적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굴에는 현재도 구도자들이 머문 흔적이 있다. 향동리 마애불은...
-
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몽고 승려. 진도에서 태어났으나 1271년(원종 12) 진도 삼별초 토평 때 몽고에 잡혀가 스님이 되어 원나라 황제의 스승이 되었다. 1294년(충렬왕 20) 7월 고국의 부모를 찾아 고려 개성에 왔을 때 고려 관리들이 조복을 갖추고 성문 밖에 나가 맞아들여 숙능사에 머물게 했다. 부모가 진도를 떠나 충청남도 서산에서 남의 집 고용살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