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005T0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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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珍島邑 城內里-특성-城으로 둘러싸인 마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호기,박철웅,황금연,이옥희 |
[성으로 둘러싸인 마을]
성내리는‘진도읍성’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1900년대 초 진도읍성이 해체되기 시작하면서 관청 이외의 건물과 시설들이 하나둘 건립되었다. 물론 진도읍성 내에 관청 및 통치 기구들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읍성들과 마찬가지로 관청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주택을 비롯하여 유지 및 상대적으로 신분과 지위가 높았던 사람들이 입거하면서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 성내리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14년에 행정구역에 통폐합되면서였다. 동상리, 동중리, 동하리, 서상리, 서하리 등이 병합되어 성내리를 구성하였던 것이다.
오늘날 성내리는 성동리와 성서리로 구분되어 독립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그렇지만 읍성 내에 있는 마을이라는 연대성에 기초하여 진도군 체육대회 등에서는 하나의 팀을 구성하고 있고,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도 협조체제를 이루고 있다.
성동리와 성서리의 구분은 두 마을 사이를 흘렀던 작은 하천을 기준으로 한다. 이 하천은 복개되어 현재는 조그만 골목길로 사용되고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 찾지 않으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공공기관의 대다수와 철마광장 등은 모두 성서리에 속한다. 현재 성서리에 위치해 있는 주요 시설물들을 열거해 보면, 진도군청, 구 진도보건소, 노인복지회관, 진도등기소, 진도교육청, 진도초등학교, 농업협동조합 진도지회 등이다. 또한 다수의 상가들이 성서리에 위치해 있다.
반면 성동리에는 구 군민회관과 군강공원, 공공도서관 등 일부 공공시설들과 상가들이 분포되어 있기는 하지만, 마을을 구성하는 주요 시설물들은 주택이다. 즉 성동리는 주택가 지역의 특성이 강하고, 성서리는 상가 지역의 특성을 띠고 있다.
성내리에 대한 앞의 개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마을에는 진도군의 자치단체를 비롯하여 행정 및 공공기관이 집중되어 있으며, 많은 상가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교육 및 문화시설들을 비롯하여 시민사회단체의 사무실 등이 다수 분포되어 있다. 진도읍의 발전과 더불어 면적이 확대되면서 성내리가 지닌 위의 특성들이 다소 약화된 측면이 있으나, 성내리는 명실상부한 진도군의 심장이라는 지위를 여전히 지니고 있다.
성내리가 지닌 장소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다음의 항목들에 역점을 두고 정리할 것이다. 첫째, 진도읍성의 축조에서 해체까지를 살펴봄으로써 이곳이 지닌 역사성을 고찰한다. 둘째, 성내리에 소재했거나, 소재하고 있는 법, 행정 및 공공기관들에는 무엇이 있으며, 이러한 시설들이 오늘날에는 어디에 있는지를 위치의 변화를 따라 살펴볼 것이다. 셋째, 성내리에 있는 상가의 현황과 특성들을 분류 및 정리할 것이다. 넷째, 교육 및 문화시설이라는 측면에서 성내리의 특성을 정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