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005T02023 |
---|---|
한자 | 古郡面 回洞里-生産과 流通-生産 및 販賣-김 養殖過程 |
이칭/별칭 | 회동마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 |
[회동마을의 김 양식 과정]
회동마을을 비롯한 모나리, 가계리, 모도리, 원포리 등 진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어촌에는 김 양식이 발달했다. 회동마을은 가구당 100줄로 200때(40m가 한 때로 두 때를 묶어서 양식을 하고 있다)를 양식하고 있다.
9월 초에 김발을 제작하여 중순 무렵까지 포자를 붙인다. 포자는 대여섯 때의 김발을 묶어서 그 위에 포자(김 종자)가 붙은 패각(조개껍질)을 뿌리고 차광막으로 싼다. 이를 다시 비닐로 싸서 잘 묶은 다음 바다에 넣어 둔다. 이렇게 대여섯 나날이 지나면 김발에 포자가 붙는다.
눈으로도 포자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바다에서 꺼내어 부표를 달아 수일 내에 양식장으로 옮겨서 김 양식을 시작한다. 이후 40여 일이 지나면 초사리(첫 채취)를 할 수 있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겨울철에 가장 활발하게 채취를 하며 가격도 좋고 품질도 좋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양질의 김을 얻기 위해서는 햇볕에 적절히 노출되어야 하고 바람을 맞아야 한다. 회동마을에서 양식하는 김으로는 곱창김, 돌김, 찰김 등이 있다. 곱창김은 10월 말에 10여 일간 조기에 채취하며, 돌김과 찰김은 12월에 생산을 시작해 4월 중순까지 채취한다.
김을 양식하는 어가에서는 평균 5,000만 원의 소득 중 포자 값, 영양제 값, 시설비 등을 제외하고 3,00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린다고 한다. 가격은 2005년 정부미 한 가마니로 곱창김은 13만 원, 돌김은 10만 원, 찰김은 5만 원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