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축제 평가보고서의 내용]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마친 뒤에는 축제에 대해 평가하고 방문객을 분석하여 다음 축제의 발전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는 26회부터 28회까지의 평가보고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2003년 26회 축제 평가보고서에서는 향후 발전 과제로, 개막식 행사 및 진도읍내 축제 분위기 활성화, 체험관광 활성화, 행사장 주변 사유지 매입 추진, 영등살놀이 씻김굿 무대 시설, 한국 주재 외교관 초청 추진, 청소년수련관 앞 잔디구장의 주차장 활용 항구 대책 강구, 관람석 비가림 시설 필요, 입장료 징수 폐지 검토, 대규모 1회성 축제보다 연중 관광객 유치 방안 강구 등을 제시하고 있다.

2004년 27회 축제 평가보고서에서는 축제기념품, 홍보, 관광지의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축제를 통한 진도 관광 활성화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2005년 28회 축제 평가보고서의 평가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04년에 비해 축제 만족도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들의 50% 이상이 주차시설, 휴식 공간, 안내시설 등에 대해서 만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문화관광부의 축제 공통평가 항목의 일부 분석 결과 행사 내용의 다양성, 행사 내용의 유희성, 안내요원들의 서비스, 축제장, 접근성 등에 대해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부분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해마다 개최되어 오면서 방문객들의 불편사항을 면밀히 파악하여 보완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많은 방문객들이 진도와 축제 장소를 찾는 것에 비해 지역의 경제적 창출효과와 지역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축제 관련 기념품의 종류에 대해서는 불만족하다는 방문객이 만족을 나타내는 방문객보다 많았다.

실제 축제 장소에서 일부 특산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지만 진도를 상징할만한 기념품은 극히 적었다. 또한 기념품의 품질도 다소 불량하고 값도 비싸다고 조사되었다. 방문객들의 36% 이상은 음식이 다양하지 못하며 가격에 있어서는 42% 이상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