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005T05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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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義新面 斜上마을-生産과 流通-産業別 構成 |
이칭/별칭 | 비끼내,빗내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호기 |
[산업별 구성]
1968년에 실시한 마을조사에서 의하면, 취업자 산업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할 때 농업,임업,수렵업 종사자는 남자가 122명, 여자가 123명으로 총 245명이었다. 서비스업 종사자가 남자 2명이었고, 거의 대부분 농업에 종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6년 2월 현재는 농가가 30가구, 비농가가 29가구로 크게 바뀌었다. 그리고 농업인은 82명이고, 비농업인은 36명이다. 비농가의 절반 가량은 전답을 임대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가구이고, 11가구는 운림산방 입구에서 식당을 운영하거나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상리의 주요 생산물은 논에서 재배한 쌀이다. 그렇지만 토질이 나빠 쌀의 질은 좋지 않은 편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는 밭작물인 맥주보리, 조, 수수, 콩, 참깨 등이 많이 재배되었으나, 최근에는 겨울 대파와 월동배추, 고추 등의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구기자는 한때 많이 재배되었으나 현재는 감소 추세이다.
사상리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또 다른 터전은 산림이다. 사람들은 첨철산 526㏊의 임야에서 더덕, 창출, 지초, 우실, 산모초, 후박피 등의 약초를 겨울에 재취하고 있다. 그리고 동백나무의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서 가을철에는 동백을 수확한다. 1960년대 이후 산림이 울창해지면서 표고버섯 재배가 시작되었다. 박준길과 최장근 등이 중심이 되어 시작한 표고버섯 재배 가구수가 늘어나면서 마을의 특산품이 되었다. 표고버섯은 2가구가 대규모로 하고, 나머지는 8인 정도는 소규모이다. 한때 양봉을 쳐서 ‘첨철산 약꿀’을 생산했으나, 밀원지가 없는 관계로 현재 양봉농가는 거의 없다.
1980년대 이후에는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식당과 간이매점 등 상업에 종사하는 가구가 늘어났다. 이외에 건축 기술을 습득하여 토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마을의 산업과 관련된 특성 가운데 하나는 2002년 농촌진흥청에서 시작한 농가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한 ‘농촌 전통 테마마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2004년에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이 사업은 남종화의 본향이라는 진도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전통마을이라는 상품성을 재구축함으로써 마을 소득 향상을 가져와 궁극적으로 마을을 활성화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05년에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에 의뢰하여 진도 빗기내 운림촌 테마마을 기본계획이라는 용역보고서를 생산하였다. 진도는 이 용역보고서의 타당성과 현실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예향진도의 이미지를 살린 전통문화와 지역 농·특산물 직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마을로 육성하고, 고유 문화자원의 실용화 및 상품화로 새로운 농업 외 소득원을 개발’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