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005T05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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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義新面 斜上마을-年中行事와 마을달력-9月 |
이칭/별칭 | 비끼내,빗내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옥희 |
[9월(음력 8월)]
(1) 주요 행사
-한가위노래자랑
▷일시 : 음력 8월 15일
▷장소 : 사천리 광장 및 운림산방 주차장
한가위 노래자랑은 매년 추석날 저녁에 행해지는 마을축제이다. 1989년에 제1회 한가위 노래자랑이 개최된 이후로 한 번도 빠짐없이 지속되고 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친지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와 장기자랑으로 즐겁고 흐뭇한 시간을 보낸다. 행운권 추첨을 하기도 한다. 사상마을 청년회에서 주관하며 비용은 참가비와 찬조금으로 충당한다.
(2) 세시풍속
-올벼심리
그 해에 첫 수확한 쌀을 쪄서 밥을 해 선영께 올리는 풍속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했다고 하나 현재에는 행하는 가정이 없다.
-추석
추석에는 외지로 나갔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고 조상에게 성묘한다. 추석 차례상은 부녀자들은 모두 모여 앉아 햇곡으로 송편을 빚는다. 송편은 도시의 송편보다는 크기가 크고 송편 속으로는 팥고물이 주로 쓰인다. 요즘에는 도시 송편처럼 크기도 작게 하고 설탕깨를 속으로 넣는 가정도 많아졌다. 남자들은 배병을 걸고 전을 부치며 갖가지 햇과일과 술을 담아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낸다. 저녁이 되면 친척들과 이웃이 모여 정담을 나눈다. 예전에는 추석날 강강술래를 했는데, 장소는 큰 마당이 있는 집이다. 이날 마당 임자는 추석 음식을 대접한다. 어른들은 마당에 앉아 추석 술잔을 나누고 부녀자들은 매김소리에 맞추어 둥글게 원을 그리며 밤이 가는 줄 모르고 뛰논다. 남자들도 끼어들어 원무를 돌기도 하고 어린애들은 목고실 때쪽을 따서 강강술래판에 몰래 던지며 시샘을 하기도 했다. 사상마을에서 머물렀던 조선 말기 대표적인 유배자인 무정 정만조 선생의 문집인 『은파유필』에 강강술래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사상마을 강강술래의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3) 생업력
이달에는 가을수확이 절정이다. 벼를 베서 말리고, 구기자,조,고구마를 수확한다. 이달에 마늘을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