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조직]

1) 마을총회(동계)

십일시리는 동계와 마을총회가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동계의 정기회의가 곧 마을총회인 것이다. 동계는 1926년에 마을 경조사를 함께 치르기 위해 처음 결성되었으나, 기록은 1947년부터 남아 있다.

각지의 상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십일시시장으로 모여들었고, 이들 가운데 나정순외 53명이 동계를 조직했다. 동계의 회칙 중에 시대적 흐름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들이 있어 2003년 개정하여 2004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회칙의 제2조(목적)에는 “본 마을에 거주하면서 불상사(사망시)가 발생할 경우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운상 및 조묘(성부) 완료시까지 봉사함을 목적”으로 설립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임원은 동계장 1인, 총무(마을 이장) 1인, 감사 1인, 임사 3인, 마을위원 6인이다. 과거에는 반별로 운영되었으나, 현재에는 2개 반 3조로 운영한다.

동계의 회의는 매년 12월 30일 개최를 원칙으로 하지만, 1월 1일에도 개최하고 있다. 동계의 회의에서는 임원선출, 운영과 결산보고, 마을 리정보고 및 사업계획보고, 상수도 결산보고 및 사업계획보고, 상수도관리자 선출, 리정세 조정, 상수도 임원 선출 등이 이루어진다. 이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장세는 연 1회를 단위로 거출하며, 가구당 1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2) 운영위원회

운영위원회는 마을의 주요 안건을 수시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기구이다. 운영위원회는 동계 개최에 앞서 미리 안건을 심의하고 결정한다.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수도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장 이외에 각 반별로 선출된 대표 1인을 포함하여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각 반장이 꼭 대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현 이장은 박운남이다.

3) 새마을운동조직

관 주도로 새마을운동이 추진될 당시에는 조직이 꾸려졌으나 현재는 새마을지도자만 있을 뿐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는다. 새마을운동이 전개될 때에 했던 주요 사업은 도로포장이었다. 도로는 정부가 시멘트를 비롯해 자재를 공급하고, 마을사람들이 무임봉사로 포장했다. 현 새마을지도자는 김균배이다.

4) 부녀회

부녀회는 활동을 희망하는 부녀자들로 회원이 구성된다. 현재 회원은 30여 명으로, 주요 활동은 동네 애경사를 공동으로 치르는 것을 비롯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현 부녀회장은 강금순이다.

5) 노인회

1989년 10월 5일자로 마을회관을 경로당으로 등록, 32명의 회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노인들의 복리증진과 봉사활동이다. 매월 1회씩 마을청소를 하고 있다. 현 회장은 박복호이다.

6) 청년회

청년회는 1970년대에 결성되었다. 회원은 25명이다. 임회택시 부근에 사무실이 있다. 마을청소, 풀베기, 체육대회주관, 봉사활동 등을 한다. 현 회장은 박명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