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005T08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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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智山面 禿峙마을-人口와 組織-公式組織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 |
[공식조직]
마을공식 임원으로는 이장, 반장, 부녀회장, 남녀 새마을지도자, 청년회장, 개발위원 등이 있다. 회의는 정기적인 마을 '운영위원회'와 ‘연말결산총회’로 구분할 수 있다. 운영위원회는 6명의 반장과 6명의 개발위원들이 참여하는 회의이며, 연말결산총회는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총회다.
결산총회는 12월 말에 일 년 예산, 수입을 결산 보고하는 자리이며, 사업보고와 계획이 수립된다. 그리고 2년 임기의 이장도 선출한다. 마을기금은 매년 경로잔치, 면체육대회 등 마을행사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이장 활동비는 하곡과 추곡에 각각 호당 5천 원씩 1만 원을 갹출하여 지급하고 있다.
마을의 중요한 사항은 마을 전체회의에서 결정하지만 작은 일들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예를 들어 마을 진입 큰 도로를 포장하는 일 등은 연말총회 등에서 결정하지만, 경로잔치를 언제 할 것인가 등의 작은 일은 마을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10여 년 동안 이장은 경합 없이 추대의 형식으로 선출되어 왔다. 마을운영을 반장과 개발위원회에서 결정하다는 것이 다른 마을과의 차이점이다. 대부분의 농어촌 마을들의 경우에도 마을총회와 임원회의가 있다. 임원회의는 이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개발위원 등 마을임원들이 참여하는데, 독치리의 마을운영위원회는 반장과 개발위원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마을임원으로는 이장, 부녀회장, 반장,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개발위원회 등이 있다. 임원들의 임기는 이장과 같이 2년이다. 청년회는 50세 미만으로 구성되어 15명이 활동 중이며, 부녀회는 30명, 노인회는 65세 이상 5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치마을에는 상포계의 역할을 대신하는 '동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남도에서 동계라 함은 전체 마을을 운영하는 회의를 칭하고, 대동계는 몇 개의 마을을 아울러 운영되는 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독치리의 동계는 상포계를 말하는데, 과거에는 남상, 남중, 남하, 서상 등 4개의 문상계가 있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10여 년 전에 남상이 없어지고, 남중, 서상, 남하 등 3개의 동계가 있다. 이들 동계들은 마을길(고샅)을 중심으로 구분되어 있다. 동계는 동계장, 임사, 장모 등의 임원으로 구성되는데 동계장은 동계를 총괄하는 일을 하며, 임사는 상례를 치르기 위해 사람을 동원하고 도구를 챙기는 일을 맡는다. 그리고 장모는 임사를 보필한다.
동계마다 운영원칙이 있으며, 음력 2월 초하루에는 동계별로 모임을 갖는다. 동계의 운영비는 상가집에서 ‘천돈’을 받아서 상례를 치르고 남는 돈으로 운영을 하며, 동계 임원의 임기는 특별히 정해진 것은 아니며, 1년을 맡았는데 상을 많이 치르면 수고했다고 교체를 해주지만 몇 년을 하고도 상을 치르지 않으면 연임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