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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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oru ssireum |
영어의미역 | Deer Wrestling |
이칭/별칭 | 노루시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종오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던 아이들 놀이.
[개설]
노루씨름은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행하는 놀이이다. 놀이방법이 어려워서 연습을 많이 해야 잘할 수 있지만, 승패와는 관계없는 놀이로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다.
[놀이방법]
두 사람이 나란히 선 다음 뒷사람이 앞사람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앞으로 몸을 수그린다. 앞사람은 허리를 뒤로 젖혀 뒷사람의 등에 자신의 등을 대고, 뒷사람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는다.
이런 상태에서 밑에 있는 사람이 “노루야 뭐 하러 왔냐?”라고 물으면 윗사람이 “노루시럼(씨름)하러 왔다.”라고 대답한다. 다시 밑에 있는 사람이 “어찌게 어찌게(어떻게) 한디야?”라고 하면 윗사람은 “이렇게 한단다.”라고 말을 하면서 몸을 튼다.
이때 밑에 있는 사람과 위에 있는 사람이 서로 같은 방향으로 몸을 틀어야만, 위에 있던 사람이 밑으로 가고 밑에 있던 사람이 위로 가게 된다. 이렇게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해서 하는 놀이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노루씨름은 특별한 놀이기구나 넓은 장소를 요하지 않는 단순한 놀이지만, 놀이를 행하는 사람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허리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황]
현재 이 놀이는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