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송산리에 있었던 서당.

[건립경위]

1808년 송산마을 유지 20명이 학계(學契)를 구성하여 기금을 적립하기 시작하였다. 1827년에 6두락의 학전(學田)을 마련하고 서당을 시작했다. 남의 방에서 계절 서당을 운영하다가 1837년 동네 뒤에 서당 건물을 지었다.

[변천]

1890년에는 서당을 동네 밖의 학생에게도 개방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 국민학교 설립이 활발해지자 서당을 폐쇄하였고, 학계(學契) 재산은 동네 재산으로 기증하였다.

[의의와 평가]

100여 년 간 운영된 이 서당은 312명의 학생을 배출하였는데, 17명의 면장, 5명의 향교 전교가 나와 진도 북부 제일의 명성을 얻었다. 동네에 이익운(李益雲)의 학행비가 있다. 제자들의 미간행 시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