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접도에 있는 어촌체험마을.

[개설]

접도어촌체험마을이 자리한 접도(接島)는 면적 4.3㎢에 해안선 길이 12.3㎞에 불과한 보통 크기의 섬이다. 서남해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인접한 곳으로서 사계절 내내 멸치, 홍새우, 김, 미역, 다시마, 전복, 광어, 굴 등 다양한 수산물 생산이 끊이지 않는다. 섬 안에는 원다리·수품리·접도리 3개 마을이 있다. 빼어난 풍광을 갖춘 섬 곳곳에는 기암절벽과 함께 상록 활엽수림, 낙엽수림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예부터 유배지로 활용되어 ‘섬 속의 섬’이라 불리기도 했다. 접도라는 명칭은 ‘육지에는 가까이 있으나 쉬이 갈 수 없는 섬’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부터 유배지로 알려져 ‘섬 속의 섬’이라고도 불렸으나, 최근에는 연육교로 진도군과 연결되었다. 접섬·금갑도·갑도·접배도라고도 불린다.

[건립 경위]

육지와 해상에서 즐기는 웰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광 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촌 테마 체험 마을 건립을 계획하였다.

[변천]

해양 수산부와 진도군이 협력하여 2008년 접도어촌체험마을 조성을 완료하고 200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10년 해양 수산부가 주관하는 제5회 전국 우수 어촌체험마을 선정 대회에서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었고, 2010년 5월에는 부잔교식 해상 펜션 낚시터를 준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어촌 체험 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황]

접도어촌체험마을은 조성 초기에는 어촌 관광에 대한 이해 부족과 공동 운영에 대한 신뢰 부족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워크숍과 선진 마을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어촌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현재는 관광객 유치와 특산물 판매 증진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품항 ‘아기 밴 바위’에서의 일출 관람, 기암절벽과 상록수림이 펼쳐진 웰빙 등산 코스, 그리고 해상 펜션 낚시 체험 및 개막이 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 원다 마을에서 금갑도 유배지를 만날 수 있고, 접도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면 가족 단위 해수욕이 용이한 금갑 해수욕장, 고성(古成) 터인 금갑진성, 과거 통신 수단인 봉수대를 직접 볼 수 있는 연대봉 연대, 용이 승천한 전설이 깃든 용둠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