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진도문화대전 > 진도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과 민속) > 생활 > 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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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일상복과 의례시 착용하는 복식. 의생활은 기후·지형의 환경적 요인, 지리적 위치,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지역에 따라 관례복·혼례복·상례복·제례복·무복·농악복 같은 특수 복식의 종류, 의복에 관련된 민속이나 금기 사항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산업화된 현대에서는 기성복을 입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의생활의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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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때 착용하는 복식. 혼례복은 가장 경사스러운 의식의 예복으로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기 위해 의례를 행할 때 착용한다. 진도에서는 혼인의 절차를 가례의 하나로 중시하였기 때문에 집안 형편이 아주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격식에 맞게 갖추어 착용하였다. 혼례복은 양반과 평민의 구별 없이 화려하였다. 진도에서는 전통혼례식 때 신랑의 경우, 한복 바지와 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단령을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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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낼 때 착용하는 복식. 제례는 유교적 이념과 절차에 따라 시행하는 예를 올리는 제사를 말하는데, 주자가례를 통해 살펴보면 사시제, 초조제, 선조제, 니제, 기일제, 묘제로 구분된다. 이는 제사를 지내는 시기와 대상에 따라 구분된 것이다. 하지만 진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계절마다 지내는 사시제나 초조제, 니제는 거의 볼 수 없다. 진도에서는 제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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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를 치를 때 망자를 애도하기 위해 직계가족이나 친척이 입는 복식. 진도는 전통적으로 상복제도와 상례절차를 중요시 하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안에 연세가 많은 어른이 있으면, 상을 대비해서 마포를 마련해 두었다고 한다. 현대에도 진도영등축제를 통해 진도 상례절차의 한 부분인 다시래기를 재현하고 있다. 마을에 상이 생기면 마을 여자들이 모여 치수, 재단, 바느질을 분담하여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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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를 치를 때 망자에게 입히는 복식. 수의를 죽은 옷이라고도 하며, 진도에서는 ‘죽음 옷’ 또는 ‘주검 옷’이라고도 한다. 수의는 장마철이나 농한기 때 미리 준비해 둔다. 수의의 종류를 보면 습의는 남자수의로 도포, 두루마기, 적삼, 저고리, 속바지, 단중의, 개중의, 바지, 행전을 준비한다. 여자수의는 두루마기, 장옷, 저고리, 돈방애, 적삼, 속적삼, 속바지, 고쟁이, 개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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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을 할 때 착용하는 민속복식. 우리나라 민속예술로 인정되는 농악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해방 후 산업화에 밀려 명절이나, 마을단위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다가 민속경연대회를 기점으로 지역의 축제나 정부의 행사에 연행되고 있다. 진도 지역에서는 영등축제나 지역행사장에서 농악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착용되는 복식이 농악복식이다. 농악은 농경생활에서 파종기나 수확기에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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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을 연행할 때 착용하는 복식. 진도에서 행하는 굿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진도 씻김굿은 세습무로,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굿이며 극적 의례성과 상징성을 나타낸다. 진도에서 행해지는 씻김굿으로는 상가에서 하는 곽머리 씻김굿, 집안에 환자나 우환이 있을 때 하는 날받이 씻김굿, 물에 빠져 사망한 사람을 위한 넋 건지기 씻김굿, 망자를 위로하기 위해 회갑에 좋은 날을 받아 행하는 씻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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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대들이 쓰는 벙거지, 또는 벙거지 꼭대기에 길게 늘어뜨린 술. 삭모(槊毛)로도 불리는 상모는 원래 농악대 복식의 벙거지 꼭대기에 길에 늘어뜨린 술을 말하나, 벙거지와 술을 한꺼번에 지칭하기도 한다. 모양에 따라 부포상모와 채상모로 나누는데, 부포상모 중 꽃 모양으로 부드러운 것은 부들상모, 뻣뻣한 것은 뻣상모라고 한다. 채상모는 종이로 만든 끈의 형태로 짧은 상모와 긴 상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