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진도문화대전 > 진도향토문화백과 > 삶의 이야기(구비전승·언어·문학) > 구비전승 > 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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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 굿을 하며 부르는 노래. 무가는 굿이라는 종교 의례에서 연행되므로 일반 노래와 달리 주술 종교성이 있다. 또한 무당이라는 전문가에 의해 전승되어 왔기 때문에 문화적 가치와 문학성이 남다르다. 그리고 무가에는 서정·교술·서사·희곡 장르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무가를 통해 우리는 민속 문학의 기층성과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진도 무가는 1969년 문화재관리국에서 실시한 『한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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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진도씻김굿 중에서 제석굿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의 하나. 「노적청」은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행하는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중에서 제석굿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의 하나로, 많은 노적(재물)이 쌓여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여여여로 어기야 청청 노적이로구나 일만장안에 억만격인 노적 억만장안에 팔만격인 노적도 이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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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신랑집으로 들어오는 신행에서 단골이 대문 앞에서 하는 굿. 덕물림은 전통혼인의례의 하나인 신행에서 행하는 의례의식으로 신행길에 붙었을지도 모르는 살과 잡귀를 물리치기 위해서 하는 굿이다. 단골이 집례를 하는데, 신랑집 대문 앞에 상을 차린 뒤 징을 치면서 무장단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무가를 소리내어 읊는다. 신부가 혼례식을 마치고 신방을 치른 뒤 신랑과 함께 친정을 떠나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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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귀신을 쫓을 때 부르는 무가. 「물리는소리」는 도깨비에 홀렸다거나 급한 병자가 있을 때, 그 원인이 된 잡귀·잡신을 물리쳐서 병을 낫게 할 때 부르는 무가의 일종이다. 단골이 징과 쪽박을 치면서 소리로써 귀신을 물린다고 하여 ‘「객귀물리는소리」’라고도 한다. 가사는 “해동조선 전라남도 진도군 ○○읍 ○○리/○○가문에 ○○○가 아픈데…….”로 시작한다. 해동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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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제석굿 가운데 자손들이 잘 될 것을 축원하는 내용의 악곡. ○씨 가문에 오늘 이 정성을 나섰으니 지령을 받아서 우리나라 백두산부터 산정기 물정기 다 받어 훌륭한 자손 점지시켜 달라 벼슬궁을 돋웁시다/ 갑진부사 좌우영장 남평부사 삼도탱괴사로 치불러 놓고 좌의정 우의정 영에 전영들영 부성궁 부엉주와 벼슬길로 치불렸구나 제석굿에서는 제석맞이와 제석풀이를 부르고, 이후에 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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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무당이나 민간인이 행하는 축귀(逐鬼) 의례 및 축원(祝願) 소리의 총칭. 비손소리는 손굿과 비는소리로 나뉜다. 손굿은 정식으로 무당 한 사람을 초청하여 비는 굿이다. 감기몸살이나 배가 아플 때 등 단편적인 일이 생겼을 때 무당이 간단하게 행한다. 비는소리는 무당이 아닌 민간인이 행하는 것으로, 그 중 물리는 소리라는 것이 있다. 물리는 소리는 도깨비에 홀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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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진도씻김굿 중 제석굿 대목의 하나. 성국터잡기는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행하는 진도씻김굿 중에서 제석굿 대목의 하나로, 명당터 잡기와 지경 다지기 중간에 노래가 아닌 말로 연행이 이루어진다. 명당을 잡었으니 성국토를 한번 바래 봅시다. 동은 갑을목인데 목성이요, 남은 병진화터 화성이요, 서는 경진김인데 금성이요, 북은 임계순데 수성이라, 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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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제석굿 중에서 제석에게 시주하는 장면을 노래한 거리의 하나. 진도씻김굿은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 있는 원한을 풀어 주어서 극락에 가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시주받기는 진도씻김굿 중의 제석굿에서 제석(帝釋)에게 시주하는 장면을 노래하는 대목이다. 시주경이라고도 한다. 제석굿은 대개 1)제석의 근본을 찾는 대목, 2)제석맞이, 3)제석이 하강하여 팔도강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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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에 포함되어 있는 거리 중의 하나. 진도씻김굿은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 있는 원한을 풀어 주어서 극락에 가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약풀이는 그러한 진도씻김굿의 한 거리에 포함되어 있다. 씻김 즉, 영돈말이가 끝난 후 영돈을 풀어 그 속에 든 넋을 들고 왕풀이를 한다. 왕풀이는 시왕풀이로 저승을 관장한다는 십대왕의 내용을 풀이한다는 뜻이다. 진도씻김굿이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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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에서 사용되는 장단. 진도씻김굿 중에서도 주로 안당에서 사용한다고 하여 ‘안당장단’ 또는 ‘안땅장단’이라고도 한다. 다른 지역의 씻김굿에서는 ‘흘림’을 장단명 대신 ‘동살풀이’라고도 한다. 흘림은 진도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하는 명칭인데, 악사나 무당에 따라 동살풀이와 흘림을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서양음악의 4/4박자와 같은 2분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