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순(牟恂) : 세종(世宗) 때에 과거에 급제해 벼슬이 좌사간(左司諫)에 이르렀다. 어머니의 종기를 빨아서 낫게 했고 또 어머니가 병들었을 때에 똥을 맛보았다. 일이 조정에 알려져서 정려(旌閭)되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나와 있다. ○ 군만(君萬) : 광대이다. 그의 아버지가 밤에 호랑이에게 물려가자 군만이 하늘을 부르고 아침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활과 활촉을 가지...
조선 전기의 효자. 본관은 태안(泰安). 자는 자복(子馥), 호는 호은(湖隱)이다. 진주 말동에 살았다. 부모상을 당하였는데, 당시 연산군의 폭정으로 3년 상을 못 치르게 할 때였으나 개의치 않고 3년 시묘를 예대로 치러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 중종반정 후 1509년(중종 4) 박인의 효성이 조정에 알려져 표창을 받고, 정려가 세워졌다. 『진양지(晋陽續誌)』권3「효행조(孝行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