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선비. 본관은 사천(泗川). 자는 자무(子武). 이구암(李龜岩)의 손자이며, 이응인(李應寅)의 아들이다. 기질이 순미하고 천성이 효우스러웠으며 학문을 좋아하였다. 생원과 진사를 함께 합격하였다. 할아버지가 종기를 앓아 병세가 매우 위중해지자 이호변이 항상 입으로 그 농즙(濃汁)을 빨아서 종기를 낳게 하였다.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응분의 보상을 받지 못하니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