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선비. 본관은 진주. 자는 여등(汝登), 호는 습정재(習靜齋). 생원 하명(河洺)의 손자이며 하윤우(河潤宇)의 아들이다. 평소 효성과 우애가 지극했고, 젊었을 때 문예가 이미 숙성해서 과거 급제에 필요한 글을 짓는데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었다. 향시에 3번이나 급제했으나 1721년(경종 1)~1722년에 걸쳐 일어난 신임사옥(辛壬邪獄) 등 당쟁이 극심한 것을 보고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