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集賢面)에 전해오는 봉강(鳳降)에 얽힌 전설. 집현면사무소 소재지인 봉강은 예로부터 집현면의 3대 명당 자리로 불린다. 봉황(鳳凰)이 내려와 앉았다 해서 지어진 ‘봉강’에는 안타까운 사연 하나가 전해온다. 봉황과 심술궂은 할머니 설화는 『집현면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봉강마을에 큰 봉황 한 마리가 날아와 둥지를 틀었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봉황이...
진주지역에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 조선 초기에 진주에는 강씨·하씨·정씨로부터 인물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성계는 진주 사정을 잘 아는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시켜 이곳의 지리를 살피게 하였다. 무학대사가 내려와 진주성에서 대봉산(大鳳山) 쪽을 바라보니 천하의 명당 자리였다. 대봉산은 “큰 봉황새가 사는 뫼”란 뜻인데, 무학대사는 이 산이 있기 때문에 진주에서 인물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