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재
-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에 전해오는 매구 변신담. 1980년 8월 12일 정상박, 성재옥이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서문경로당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코에 쥐가 들어서 매구가 된 여자’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추상세(남, 당시 78세)이다. 그 후 2003년 안동준이 지식산업사에서 발행한 『진주 옛 이야기』에 다...
-
산등성이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총칭하는 말. 고개에는 전설과 그 지역의 지명과 관련된 명칭이 붙어 있다. 고개와 관련된 지명은 ‘고개’, ‘재’, ‘티’, ‘치’, ‘개’ 등이 있다. 『진주시사』와 『진양군사』를 중심으로 진주시의 고개를 살펴보면 대략 42곳으로 파악된다. 이들 고개를 위치와 명칭 유래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막고개는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대평마...
-
경상남도 진주시 상대동 뒤쪽에서 경상남도 진주시 옥봉동까지 남강 변에 걸쳐 있는 벼랑. 뒤벼리의 벼리는 벼랑 즉 낭떠러지를 말한다. 뒤에 있는 벼랑이라는 뜻이다. 남강변의 또 다른 벼랑으로 새벼리와 대조적인 이름의 지명이다. 새벼리는 동쪽에 있는 벼랑이라는 뜻이다. 남강변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두고 도로가 나 있다. 진주성의 동쪽 기슭을 흘러가던 남강물이 갑자기 오른쪽으로...
-
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 내려오는 용다리 근처에서 미쳐서 죽은 어느 머슴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야기. 옛날 동성동에서 진주성의 동문으로 들어가는 곳에 우시장이 있었고, 그 길목에 용다리가 있었다. 지금 그 위치는 시내에서 남강교를 건너자면 왼쪽 아래 동방호텔에서 올라오는 둑길이 끊어진 자리쯤이 되는데, 용다리에 얽힌 이야기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결과 용다리 근처에서 일어난 신이한...
-
진주지역에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 조선 초기에 진주에는 강씨·하씨·정씨로부터 인물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성계는 진주 사정을 잘 아는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시켜 이곳의 지리를 살피게 하였다. 무학대사가 내려와 진주성에서 대봉산(大鳳山) 쪽을 바라보니 천하의 명당 자리였다. 대봉산은 “큰 봉황새가 사는 뫼”란 뜻인데, 무학대사는 이 산이 있기 때문에 진주에서 인물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