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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351
한자 穀雨
영어의미역 Grain Rain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하종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3월[음력]|4월 20일경[양력]

[정의]

양력 4월 20일 경, 청명과 입하 사이에 드는 절기.

[개설]

24절기의 하나로 이때부터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들며, 특히 벼농사에서 중요한 절기의 하나이다. 지금은 비닐하우스가 일반화되고 수리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벼농사가 일찍 시작되지만, 옛날 하늘에 의존하던 시절에는 이 날부터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된다고 봤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이 날에 맞춰 볍씨를 담그며 못자리를 마련했다. 그 무렵이면 봄비가 내려 백곡이 윤택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고 “곡우에 가뭄이 들면 땅이 석 자가 마른다”는 속설과 함께 한해농사를 망친다고 해서 이 시기에 비가 오는 것은 모든 농사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었다.

볍씨를 담그는 일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 가족 중 밖에서 부정한 일을 당했거나 보기만 해도 집 앞에 불을 질러 악귀를 털어낸 다음 들어왔으며, 상가에 갔던 사람은 몸을 씻은 후 대문간에 세워 두고 소금을 뿌리거나 쑥을 태워 연기를 쏘이기도 했다. 그래도 그 사람은 볍씨를 보지 않게 했는데, 만약 보면 싹이 잘 트지 않는다고 믿었다.

또 곡우 때가 되면 남자들이 거자수(자작나무) 수액을 마시는 풍습이 있는데, 그 물을 마시면 여름 내 농사일을 하는데 큰 힘이 생긴다고 한다. 경칩 무렵 나오는 고로쇠가 여자에게 좋다면, 거자수 물은 남자에게 좋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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