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방재 시설물.

[개설]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강수량이 여름철에 집중되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도 이 시기에 주로 발생한다. 게다가 근래의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기후가 더욱 급격하게 변화하고, 그만큼 자연재해의 위험은 더욱 증대하고 있다. 특히 하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저지대 주택 밀집 지역은 해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상습 침수 지역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재난·재해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영구적인 국토 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방재 시설물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관내에는 펌프장 3개소와 배수 갑문 2개소가 있다. 갯골 펌프장은 학익천을 중심으로 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의 학익 배수 구역의 방재를 담당한다.

[변천 및 건립 경위]

학익동 유수지 일원은 학익천을 끼고 있으며 노후한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여름철 홍수 등에 취약하다. 이에 2003년에는 자연재해 위험 지구로 지정이 될 정도였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에서는 2004년 10월 290억 원을 들여 갯골 펌프장을 건설하고, 2009년 9월 유수지를 준공하였다.

갯골 펌프장의 운영 개선과 꾸준한 정비 사업으로 재해 위험 요인을 해소하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지역은 2009년 자연재해 위험 지구에서 해제되었다.

[구성]

갯골 펌프장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338[학익동 729]에 위치하며 학익동뿐 아니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일원 및 인천광역시 중구 지역의 침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갯골 펌프장은 주 펌프[1,000HP] 6대와 30HP급 수중 모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및 중구 지역 12.76㎢에 달하는 배수 구역을 책임지고 있다. 주 펌프의 분당 토출 양은 1대가 갖추어져 있다. 6m×4m×10연의 배수문이 있다. 담수 용량이 100만 톤인 유수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황]

갯골 펌프장은 주변의 기존 해수 유입 지역에 배수문을 설치하여 해수 유입을 차단하고 유수지를 설치하여 저지대의 침수 피해 위험을 해소하였다. 이를 통해 유수지가 설치되기 전에는 매년 저지대 1,775세대가 상습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설치 이후 침수 피해 요인을 해소하고 친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갯골 펌프장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 건설과 소속의 공무원 3명과 공무직 3명이 관리하고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펌프장 시설물의 노후 구조물 정비 공사로 800만 원이 투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