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 지역에 있는 사방을 볼 수 있도록 지면에서 높게 만든 건축물.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합친 말로,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다락 형식으로 마루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만든 건축물이다. 누관(樓觀)이라는 이칭도 있는데, 이때 관(觀)은 망루의 뜻이 있다. 대개 높은 언덕이나 돌 혹은 흙으로 쌓아 올린 대 위에 세우기 때문에 대각(臺閣) 또는 누대(樓臺...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 있는 여주이씨 이종극을 기리기 위한 일제강점기 누정. 도원정(桃源亭)은 별서 건립을 바란 이종극(李鍾極)[1811~1859]의 유지에 따라 아들 이명구(李命九)가 사촌 형제의 아들인 이병희(李炳憙)·이병규(李炳圭)와 함께 1914년 건립한 누정이다. 정자의 이름인 ‘도원(桃源)’은 이종극의 호이다. 이종극은 본관이 여주(驪州)이고 호가 도원이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