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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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鏡堂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330-7[용평동 2-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하강진 |
건립 시기/일시 | 1520년 - 쌍경당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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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철|철거 시기/일시 | 1592년 - 쌍경당 임진왜란으로 소실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758년 - 쌍경당 중건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5년 1월 14일 - 밀양 월연정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6월 29일 - 밀양 월연정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재지 | 쌍경당 -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330-7[용평동 2-1] |
원소재지 | 쌍경당 -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330-7[용평동 2-1] |
성격 | 누정 |
양식 |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5칸 |
측면 칸수 | 2칸 |
소유자 | 여주이씨 밀양문중 |
관리자 | 여주이씨 밀양문중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개설]
쌍경당(雙鏡堂)은 월연(月淵) 이태(李迨)[1483~1536]가 세운 밀양 월연정(月淵亭)의 건물 중 하나이다. 밀양 월연정은 월연대, 쌍경당, 제헌 세 건물을 합친 것이다. 쌍경당은 이태가 함경도 도사 재직 중 기묘사화를 예견하여 사직하고 귀향한 이듬해인 1520년 용평의 월영사(月影寺) 옛터에 돌을 쌓아 대를 만들고 기초를 닦아 창건하였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지은 두 채의 건물 중 북쪽 절벽 위는 월연대(月淵臺), 남쪽은 쌍경당(雙鏡堂)이라 하였다. 응천 상류인 이연(梨淵)의 물결이 거울 표면처럼 맑고, 달이 중심을 비추면 물과 달이 쌍으로 맑게 보이는 절경에서 이름을 따왔다. 만월 때 연출되는 물속의 달빛 기둥 월주(月柱)가 일품이다. 월연대와 쌍경당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쌍경당은 1697년 이태의 현손 자유헌 이만백[1656~1716]이 주축이 되어 복구를 논의하여 상당한 진척이 있었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60년이 지난 1757년 봄 이태의 6세손 월암(月庵) 이지복(李之復)[1672~1759]이 사촌 형제의 아들인 수사(水使) 이홍(李泓), 육촌 형제의 아들인 자락정 이례(李澧)와 쌍경당 중건에 착수하였고, 육촌 동생이자 이례의 아버지인 이지표[1698~1763]가 설계를 맡아 1758년 공사를 마쳤다. 월연대는 쌍경당보다 100여 년 뒤 중수되었는데 이태의 10세손 일성 이장운[1820~1886]이 족질 이종증, 이종술과 함께 합심하여 소실된 지 무려 270여 년이 지난 1866년 봄 비로소 누대를 복원하였다. 이때 이태의 큰아들 이원량[1504~1567]의 유덕을 기리는 제헌(霽軒)을 쌍경당 곁에 함께 지었다. 쌍경당의 연혁은 이태의 외현손 권두인의 「쌍경당중건기」, 이의한의 「쌍경당상량문」[1758], 홍성의 「쌍경당중건기」[1766], 권사호의 「쌍경당중수기」[1798], 이장운의 「월연대상량문」, 류후조의 「월연대중건기」[1869], 이돈우의 「월연대중건기」[1871], 이지복과 이종술의 후지, 권상규의 「제헌기」[1957] 등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위치]
쌍경당은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 2-1번지에 있다.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용평터널[일명 백송터널] 오른쪽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쌍경당이 나오고, 북쪽의 작은 다리 건너편 언덕에는 월연대가 있다.
[변천]
쌍경당은 1520년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230여 년 만인 1758년 중건되었다. 조선시대 별서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 밀양 월연정으로 1985년 1월 1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에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쌍경당은 팔작지붕 목조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제헌과 북쪽의 월연대가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현황]
쌍경당은 경상남도 밀양시의 대표적 명소로 문중에서 잘 관리하고 있으며 밀양시에서도 각별히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의의와 평가]
쌍경당을 통하여 여주이씨의 경상남도 밀양 지역 내 세력 확장과 조선시대 별서 문화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