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1976년경 남원시 왕정동의 대복사가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편입되었다. 이에 당시까지 대복사의 주지였던 승려 월호와 보살 견성화가 현재의 자리로 옮겨 한국불교 천태종을 종단으로 하는 보문사를 창건하였다. 지리산과 남원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명당에 자리 잡은 보문사는 아직 대웅전도 없을 정도로...
할머니는 남원에 있는 보문사에 다니면서 불교를 믿고 있다. 보문사는 남원의 시내버스 종점에서 보면 보인다고 한다. 절을 노상 다니면 돈이 드니까 정월에 신수 불공하러 가고, 동짓날 동지 불공 가고, 사월 초파일에 가고 하여, 일 년에 몇 번 간다. 그런데 가려면 시줏돈을 가지고 가야 하니까 생각처럼 많이 자주 다니지는 못한다. 시줏돈은 얼마씩 하느냐는 질문에 형편에 나름대로 돈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