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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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崔陟傳 |
영어음역 | Choecheokjeon |
영어의미역 | Story of Choecheo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창훈 |
성격 | 고대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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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조위한 |
창작연도/발표연도 | 1621년 |
[정의]
1621년(광해군 10)에 조위한이 남원을 배경으로 쓴 고대 소설.
[개설]
「최척전」은 조선 중기의 문신 조위한(趙緯韓)이 한문으로 쓴 고대 소설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호족의 명나라 침입 등의 전쟁을 겪는 동안 주인공 최척 일가와 주변 사람들이 겪는 기구한 삶의 역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최척은 실존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역사상 실제 있었던 전쟁을 시대 배경으로 하고, 남원을 중심으로 한 조선·일본·중국·만주 등 매우 사실적이고도 드넓은 지역을 공간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다. 유몽인이 『어우야담(於于野譚)』에 수록한 「홍도전(紅桃傳)」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내용]
남원에 사는 최척이 옥영을 사랑하여 약혼을 한다. 그러나 최척이 징병되자 옥영의 부모는 이웃의 양생을 사위로 삼으려 한다. 이 사실을 안 최척은 진중으로 달려와 두 사람이 드디어 혼인을 하고 애정은 더욱 깊어진다. 이때 정유재란으로 남원이 함락되자 옥영은 왜병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최척은 명 장군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간다.
여러 해가 지난 뒤 최척은 친구와 상선을 따고 안남을 가게 되는데, 우연히 왜국의 상선을 타고 온 옥영과 재회한다. 이들은 중국으로 돌아와 아들 몽선을 낳는다. 몽선이 장성하여 임진왜란 때 조선에 출정한 진위경의 딸 홍도를 아내로 맞고, 이듬해 최척은 출전했다가 청군의 포로가 된 맏아들 몽선을 극적으로 만난다.
부자는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고향으로 향하던 중 몽선의 장인 진위경을 만나고, 옥영 역시 몽선·홍도와 더불어 천신만고 끝에 고국으로 돌아와 남원에서 일가가 다시 해후한 후 단란한 삶을 누리게 된다.
[특징]
「최척전」은 책의 겉표지에 ‘기우록(奇遇綠)’이라 쓰여 있고, 작품 첫머리에는 ‘최척전(崔陟傳)’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창작 동기는 조위한이 남원에 우거하고 있을 때 최척이 찾아와 자신의 기구한 삶을 이야기함으로 그 부탁을 받고 썼음을 밝혀, 가탁법을 쓰고 있다.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사문고와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