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543 |
---|---|
한자 | 歎願 |
영어음역 | Tanwon |
영어의미역 | Petiti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은미 |
[정의]
1973년에 발간된 주길순의 창작 소설집.
[개설]
이 책은 남원농고를 졸업한 주길순이 1973년에 발표한 창작 소설집이다. 「탄원」으로 대표되는 주길순 소설은 신체적 혹은 정신적 불구자를 주요 인물로 내세워 독자에게 그 결성 개념을 메워 가도록 하는 문학적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하여 부조리에 대한 비판 의식을 통해 궁극에는 인간의 본질 문제를 사유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길순은 1933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난 뒤 남원농고를 졸업하였다.
[구성/내용]
『탄원』은 표제작 「탄원」 이외에 「어느 한 주일」, 「맹인일기」, 「매」, 「개백정 공수」, 「개미성의 사자」 등 모두 6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집 『탄원』에는 일관되게 고발 정신을 통한 인간 구제의 정신이 흐르고 있다. 주길순은 표면적으로 한국전쟁과 4·19혁명, 월남전을 겪으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상처받은 인물들을 내세우고 있으나, 기실은 그러한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를 겪어 오면서 신성성과 인간성이 점점 상실되어 가는 부패한 현대 사회의 내면들을 철저히 파헤치고자 했다.
[의의와 평가]
주길순은 『탄원』에서 인간성의 상실을 가져온 물질문명과 그로 인한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사회 비판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