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904 |
---|---|
한자 | 連山- |
영어의미역 | Yeonsan Jujub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봉현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특산 대추.
[개설]
연산대추는 연산면 인근의 벌곡면, 양촌면, 전라북도 운주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는 것을 연산에 사들여와 다른 지방에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긴 이름이다. 이후 연산면을 중심으로 대추 거래가 활발해져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가 되었고, 이로써 대추 구입을 위해 연산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좋은 품질의 대추는 연산대추’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었다.
[연원 및 변천]
논산시 양촌, 운주, 벌곡에서는 오래 전부터 대추 재래품종을 많이 재배해왔다. 연산에는 5일장이 있었고, 거간상인이 있어 주변의 대추가 연산에 모였다. 이로써 금산의 인삼처럼 연산이 대추의 집산지가 되었다. 이후 1980년도 후반에 농촌 소득 증대 차원에서 정부가 권장하여 식재 면적이 확대되었고, 대추나무도 과수의 일종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대추는 다른 과종에 비해 소득 대비 경영비가 매우 적게 들어 91%라는 높은 소득률을 가진 과수이다. 재배에 고도의 기술이나 노력이 소요되지 않으며 기후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고 토질을 별로 가리지 않으므로 산지를 이용한 대규모 재배가 가능하다. 대추는 수익성이 높으며 기술이나 노력이 많이 소요되지 않고 기후에 대한 적응 범위가 넓고 토질을 별로 가리지 않아서 과거 논산 지역 일대에서 재래품종이 많이 재배되었다.
연산에서 제일 먼저 생겨난 한국상회의 1대 거간인 이남수는 전국의 대추를 1960년대쯤 연산으로 모았다. 이것을 시작으로 대추를 집산하는 상회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점차 대추 집산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연산이 대추를 집산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5일장이었고, 그 후 기술적으로도 재래품종에서 신품종으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산지로부터 생대추를 사들여 건조를 하거나 가공처리 하는데, 이때 분류와 등급화도 이루어지며 상품화되어 도매나 농협으로 시판된다. 특히 연산농협에서도 1984년부터 대추를 특산품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했고 농협에서 규격 박스를 만들어 상회의 대추를 사들여 농협의 이름으로 시판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의 30~40%의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다. 한국상회의 경우, 주요 회사의 음료 가공에 대추를 대규모 공급하기도 했다.
[제조방법 및 특징]
대추는 마른 과실용과 생과용으로 구분해서 수확한다. 건과용은 나무 아래의 지면에 깔개를 깔아놓고 장대로 가지와 잎줄기를 때려서 떨어뜨린 다음 수확한다. 생과용은 과실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면장갑을 끼고 조심스럽게 수확한다. 건과용 대추를 건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작은 구멍이 무수히 뚫린 플라스틱 깔판 위에 대추를 담는다. 깔판 위에 대추가 담아지면 화력 건조기 안의 시렁에 차곡차곡 쌓아 넣는다.
화력 건조법은 건조 기간이 3일 정도로서 매우 짧고 마른 과실의 색깔과 과피의 주름도 아름다워 상품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건조 중에 부패 발생률이 적으므로 대추의 건조 방법으로 바람직하다. 화력 건조의 적정 온도는 50℃ 정도가 적당하다. 건조가 끝난 대추는 선별기에 넣어져 크고 작은 대추를 선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크기별로 등급을 구분하는데 별초, 특초, 상초, 중초, 골초 등이 있고, 골초는 주로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현황]
논산시 연산면 연산시장의 연산초등학교 앞에는 한국상회를 비롯한 약 20여 곳의 대추상회가 있다. 연산농업협동조합에서 규격 박스를 만들어 상회의 대추를 사들여 연산농업협동조합의 이름으로 시판하고 있다. 논산시에서는 전국 대추 집산지로서의 명성을 널리 홍보하고 대추의 효능을 통한 건강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02년 10월부터 연산대추축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