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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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連山鄕校大成殿 |
영어의미역 | Daeseongjeon Hall of Yeonsan Hyanggyo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 431[관동1길 88-12]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해준 |
성격 | 건축물|대성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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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일시 | 조선 중기 |
정면칸수 | 3칸 |
측면칸수 | 3칸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 431[관동1길 88-12]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 연산향교에 있는 조선 중기에 건립된 대성전.
[개설]
연산향교는 사계 김장생과 신독재 김집을 배향하고 학문을 가르쳤던 곳으로, 태종대에 현감으로 부임한 박곤(朴坤)이 1398년(태조 7)에 처음 지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보수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대성전을 비롯하여 동무·서무가 있고, 교육 공간으로 강당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였던 동재·서재가 있다. 또한 출입구로 홍살문과 내삼문, 외삼문이 남아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안자·증자·자사·맹자 등 5성의 위패를 모셨으며, 동무에는 송조 2현과 동국 9현, 서무에는 송조 2현과 동국 9현등 모두 5성 22현 등 27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대성전 앞의 명륜당은 강학의 장소였고,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이 거처하던 장소이다.
[위치]
연산면사무소에서 연산천변을 따라 동쪽으로 약 2㎞ 가면 북쪽의 관동리로 들어가는 관동교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 북서 방향 소로를 따라 1㎞ 가면 향교골 북쪽 끝에 연산향교가 위치한다.
[형태]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정면 한 칸 열은 퇴칸이고, 뒤쪽 열 두 실내에 선철 18현의 위패를 모셔두었다. 2중보를 올린 1고주 5량 구조이고 지붕은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지붕 양 측면에는 풍판을 달아두었다. 기단은 화강석을 다듬어 세벌대로 쌓았고, 좌우에 돌계단을 설치하였다 기단의 높이는 약 2자 반이다. 초석은 자연석을 이용한 덤벙주초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이 놓인 자리에는 주좌를 새겨두었고, 기둥머리에는 기둥과 기둥 사이를 고정시키는 창방을 걸쳐주고 주두를 올렸다. 정면 열 주두 위에는 주심첨차를 끼운 다음 장여와 주심도리를 걸쳐 놓았다. 공포(栱包)는 외부로 출목을 하나 뻗게 하였고, 살미를 끼운 1출목 2익공식이다. 정면 각 칸의 창방과 장여 사이에는 화반을 하나씩 끼워두었다. 고주의 주두 부분은 익공 대신 운공으로 처리하였다.
내부의 지붕틀 구조를 보면 상부에서 대들보를 뒷면 열 기둥 위에 걸치고 대들보의 한쪽에 포기둥을 세운 다음 종보를 올렸다. 보 밑에는 보아지를 끼워 처지는 것을 방지하였다. 종보는 중앙에 파련대공을 세운 다음 장여와 종도리를 걸쳐놓았다. 파련대공이 있는 장여 부분에는 첨차를 놓고 소로를 끼운 하중이 파련대공을 거쳐 종보로 집중되게 하였다.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로 하고 천장은 서까래가 그대로 노출된 연등천장이다. 창호는 정면에만 달았는데 세 칸 모두 하부에 궁판을 끼운 세살문 분합문이다. 문의 양측에는 문설주를 세우고 골판을 끼워 벽을 대신하고 있다. 건물의 내부는 모루단청이 되어 있다.
[현황]
향교의 배치는 전면에 명륜당이 있고, 뒷면에 대성전을 둔 전학후묘식 배치이다. 명륜당 뒤편으로 중심부에 내삼문을 두고 내삼문에 들어서면 바로 대성전이 배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연산향교가 논산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사림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김장생과 김집이 후학을 양성하면서 자신의 학문에 힘쓴 곳이었다는 사실은 호서 지방의 사림계와 관련지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여러 기의 현판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연산향교의 중수 사실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