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마을.

[개설]

정보화마을은 농촌·어촌·산촌과 같이 정보화에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자상거래 정보콘텐츠를 구축하여, 지역 주민의 정보 생활화를 유도함과 더불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농촌 경제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주관이 되어 도·농 간의 정보격차 해소 및 농어촌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변천]

정보화시범마을에 대한 논의는 1998년 2월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역정보화사업과 더불어 전자정부사업으로 확대 추진되어 왔다. 2001년 3월 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정보 소외 지역에 인터넷 이용 환경을 구축하여 정보 접근 기회를 높이고 주민의 실생활 및 경제활동과 밀접한 콘텐츠를 구축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정보생활화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 의사소통 형성을 촉진하는 정보화시범마을을 조성·추진하겠다고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하여 밝혔다. 이와 동시에 전국 20개 지역에 마을당 10억 원씩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해 5월 19개의 정보화시범마을을 확정하였고, 12월에는 지방 자치 단체에서 6개 지역을 추가로 지정하였다. 1차 사업의 긍정적 평가와 지방 자치 단체와 지역 주민의 추가 요구에 따라 2002년 6월 행정자치부가 75개 마을을 추가로 지정했으며, 2002년 10월에는 시도 자체 추진 시범마을 3개 지역이 선정되었다. 또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1년 현재 충청남도 논산시는 양촌이메골곶감마을, 강경젓갈타운, 강경포구사이버타운, 햇빛촌바랑산마을 등 4개의 정보화마을을 운영하며 주민 정보화교육, 전자상거래, 홈페이지 운영, 각종 직거래장터 운영 등 정보화마을 활성화를 위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현황]

1. 양촌이메골곶감마을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와 임화리는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천혜의 고장이다. 좋은 자연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100여 농가가 딸기와 곶감 생산 등을 통하여 주민들의 소득도 높은 편이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동쪽에는 벌판이 있고 상수원 보호구역 상류에 위치한데다 햇빛이 잘 들고 재해가 적어 수려한 산세와 풍요로운 인심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특히 곶감, 대추, 감, 밤 등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다.

논산양촌이메골곶감마을은 특히 양촌면 북동쪽에 위치한 중산간지대로 임야가 전체 면적 중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양이 자갈과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감나무의 생육조건이 양호하다. 그리고 일조량과 기후 조건이 월등하여 타 지역보다 곶감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양촌곶감의 홍보를 위하여 양촌곶감축제를 매년 11월에 개최하는 등 곶감의 브랜드화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2. 강경젓갈타운

강경 지역은 구한말 평양, 대구와 더불어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명성을 날린 곳이었다. 현재도 그 시대의 건물이 원형대로 잘 보존되고 있어 고건축 연구의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건물을 배경으로 영화촬영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강경전통맛깔젓은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200년 전통의 비법으로 현대화된 냉장 자동 위생 처리 시설에서 정갈하게 제조되어 전국의 어느 젓갈도 비교될 수 없는 옛 전통고유의 참맛을 그대로 간직한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강경젓갈타운은 정보화마을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하여 젓갈 애용자들에게 보다 우수한 강경전통맛깔젓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다.

3. 강경포구사이버타운

강경포구사이버타운 마을정보센터는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남교리 강경도서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컴퓨터 사용은 물론 인터넷 기초 교육을 실시하는 정보화 교육장으로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해 놓고 주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프린터, 스캐너,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빔 프로젝터 등의 장비와 교육용 CD까지 구비하여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학습에 필요한 자료들도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4. 햇빛촌바랑산마을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마을은 바랑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사계절 햇볕이 좋아 햇빛촌바랑산마을이라 불리고 있다. 대둔산 자락의 깊은 계곡에서는 1급수의 물이 흘러내리며 주요 특산물로는 곶감, 산채나물, 된장 등이 있다. 봄에는 취나물, 고사리, 더덕 등의 산채나물 채취 및 바랑산 기슭의 봄꽃맞이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계곡에서 맨손물고기잡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을에는 양촌곶감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겨울산행 및 눈썰매타기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