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혼인식 전날 친척과 하객들을 대접하기 위해 벌이는 피로연. 가문잔치는 혼인식 전날 친척들과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면서 결혼식 준비를 최종 점검하던 친족 중심의 혼례 풍습이다. 혼인식 며칠 전부터 가까운 친척들이나 이웃 사람들이 모여서 혼인식에 사용할 음식을 장만하고 준비를 한다. 모든 준비가 끝난 혼인식 전날 저녁에는 친척들이 음식을 먹고 술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혼인식이 끝난 후 양가 사돈이 서로 방문하여 인사를 나누는 혼례 풍습. 사둔잔치는 ‘두불잔치’라고도 하는데, 혼인식이 끝난 다음 이틀에 걸쳐 사돈이 상호 방문을 하여 인사를 나누는 서귀포시의 혼인 풍습이다. 혼례를 치른 뒤 사돈 간에 인사를 나누는 것을 ‘사둔열맹’이라고 하며, 신랑·신부집을 사돈들이 방문하여 서로 대접하는 것을 ‘사둔잔치’라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혼인 당일 신랑이 신부집에 갈 때 오리를 가지고 가서 상 위에 놓고 절을 하는 혼례 절차. 올리친심이란 서귀포시 일부 지역에서 전해지는 혼례 절차 중 전안례(奠雁禮)에 해당하며, 올히친심·오리친심이라고도 한다. 혼인식 당일 신랑이 신부집에 도착해서 예장을 접수한 후, 가지고 온 오리를 상에 올리고 신랑과 신부가 서로 절하고 술잔을 주고받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혼례 때 신랑·신부와 동행하는 사람. 우시는 집안을 대표하여 혼인날 사돈집에 갈 때 신랑·신부와 동행하는 사람으로서 ‘상객’이라고도 한다. 친가 친족 중에서 삼촌이나 당숙 등 근친 2~3명, 외가 친척 1~2명 정도로 구성된다. 우시의 임무는 신랑·신부를 수행하고 사돈댁과 교류를 트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집안의 대표인 우시를 선정할 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혼인할 때 신랑이 신부집에 보내는 예장과 폐물을 넣은 함. 홍세함은 신부에게 보내는 예장과 폐물을 넣는 함이다. 무명 두 필이나 광목 한 필을 폐물로 넣고 그 위에 예장 편지를 덮은 다음 보자기로 쌌다. 주로 청색과 홍색의 보자기를 이용하나 지역에 따라 노란색의 보자기를 쓰기도 한다. 보자기의 매듭은 한지로 묶고 신랑 부친의 도장을 찍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장수를 축하하기 위해 예순한 살이 되는 해에 벌이는 잔치. 환갑잔치는 사람이 태어나서 61세[만 60세]가 되는 해에 오래 살기를 기원하며 벌이는 잔치를 말한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합쳐서 60갑자(甲子)가 되므로 ‘환갑’이란 태어난 간지(干支)의 해가 다시 돌아왔음 의미한다. 그해 생일을 환갑일이라고 하고 이날의 축하잔치를 환갑잔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