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김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묫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감목관 김댁 전설」은 경주 김씨 선조가 마혈 명당에 아버지의 묘를 썼는데, 그 영향으로 현손이 말부자가 되었다. 현손이 임금에게 말을 진상하였더니 ‘헌마공신(獻馬功神)’ 벼슬을 내렸으며, 그로 인해 대를 이어 감목관을 세습하였다는 풍수담이다. 1975년 3월 2일 남원읍 태흥리에서 김...
-
대보공(大輔公) 알지(閼智)를 시조로, 그리고 경순왕 김부(金傅)를 관(貫) 시조로 하며, 김검룡(金儉龍)을 입도조(入島祖)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세거하는 성씨. 제주도 각지에 분포하여 벌족을 형성하고 있는 경주 김씨의 주류는 은열공파의 분파인 익화군파가 차지하고 있다. 익화군은 조선 개국 1등공신으로 의정부 좌찬성 벼슬에 올랐던 김인찬[시호 문민공]으로 익...
-
임진왜란과 그 이후 시기에 조정에 말을 바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의귀리 출신의 공신(貢臣). 전국 최대의 목장지대였던 제주도에서 임진왜란 발발 당시 가장 많은 말을 소유하고 기르던 부자였다. 그는 목장 경영에 성공하여 많은 말을 소유하였고, 임진왜란 이후 계속되는 전란으로 중앙정부가 말 부족에 시달릴 때 자신의 말 중에 상당 부분을 국가에 바쳤고, 자신은 물론 아들 손자까지 벼...
-
조선 후기 대정현[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경주. 자는 원춘(元春), 호는 완당(阮堂)·추사(秋史)·예당(禮堂)·시암(詩庵)·과파(果坡)·노과(老果) 등 500여종에 이른다. 1786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가문인 경주 김씨는 조선 시대 대표적인 훈척가문으로 아버지는 병조판서를 지낸 김노경(金魯敬)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영조의 둘...
-
조선 시대 제주도 서귀포 지역의 열녀. 열부 김씨는 경주 김씨 김남채의 딸이며 중문리[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유생 김창은(金昌銀)의 아내이다. 18세에 시집가서 부인의 도리를 다하였고 또 여자로서 행하여야 할 행실을 지녔으니, 시부모가 그녀의 효성을 말하였고 마을 사람들이 탄복하여 크게 칭찬하였다. 남편이 병이 들어 위독하자 간절히 하늘에 기도하며 자기 몸으로 남편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 속하는 행정리. 마라리는 19세기 말부터 김해 김씨, 나주 나씨, 경주 김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무인도였으나, 1883년(고종 20)에 모슬포에 거주하던 영세 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목사 심현택으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고부터 삼림 지대가 전부 불타버렸다고 한다. 2...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여러 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고대 국가에서 성씨는 왕족과 중앙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으나 고려의 개국과 후삼국 통일과정에 참여한 호족들이 태조 왕건으로부터 성씨를 하사받으며 성씨의 사용이 확산되었다. 특히 호족들의 성씨는 출신지 또는 거주지를 본관으로 하는 세거 성씨가 되어 갔다. 성씨에 관해 『세종실록지리지』에는 265성,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속하는 법정리. 해발 200m에 위치하여 남원읍 마을 중 가장 높은 중산간 마을에 해당하며, 적어도 18세기 초부터는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수망리의 옛 이름은 믈라·물우라·무라이며, 한자로는 수망(水望)으로 표기한다. ‘수망’의 수(水)는 물의 훈독자 표기이고, ‘망(望)’은 라의 유사음 보라의 훈가자 표기이다. 이는 현...
-
김만일(金萬鎰)은 경주 김씨 입도조(入島祖)인 김검룡(金儉龍)의 7세손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출신이다. 김만일은 조선 선조 시기 전국 최대의 목장 지대였던 제주도에서 임진왜란 발발 당시 가장 많은 말을 소유하고 기르던 부자였다. 그는 목장 경영에 성공하여 많은 말을 소유하였고, 임진왜란 이후 계속되는 전란으로 중앙정부가 말 부족에 시달릴 때 자신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로 형성된 마을. 집성촌은 성(姓)과 본관(本貫)이 같은 부계의 혈족들이 한 마을에 대대로 거주하면서 마을의 인적 구성뿐만 아니라 운영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동족 마을이다. 이를 ‘동성촌(同姓村)’이라고도 한다. 마을을 주도하는 성씨가 상대적으로 결속하면서 토성과 세거 성씨가 중심이 된 동족 마을이 발달하게 되었다...
-
제주도 대정현(大靜縣)에 남아있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유배 생활과 관련된 흔적. 조선 시대의 대정현(大靜縣)은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 한경면 일대로서 오늘날까지 대표적인 유배지로 인식되고 있다. 1495년(연산군 2) 환관 김순손(金舜孫)이 연산군의 난폭함을 지적하였다가 충군형을 받고 유배된 이래 조선 왕조 동안 총 60여 명이 유배되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대대로 살고 있던 씨족 집단의 성씨.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에는 제주의 토성(土姓)이 고(高)·양(梁)·부(夫)라고 하였다. 그런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와서는 토성이라는 명칭이 없어지고 본주(本州)의 성씨에 고(高)·양(梁)·부(夫) 이외에 고씨의 사위인 문(文)씨가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고(高)·양(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