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있는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가 유배생활을 했던 곳. 조선 시대 유배 중에 가장 가혹한 조치인 절도안치(絶島安置)는 중죄인을 원악(遠惡)의 도서에 유폐시키는 형벌이다. 조선 시대는 당쟁 때문에 정치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유배가 활용되었고, 더욱이 원배(遠配)보다 도배(道配)로서 절도안치가 선호되었던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유배객 정온의 유허비(遺墟碑). 정온(鄭蘊)[1569~1641]은 본관이 초계이며 호는 동계(桐溪)·고고자(鼓鼓子)이다. 태자 시강원의 필선(弼善)으로 있으면서 영창대군을 죽인 정항(鄭沆)을 그 책임을 물어 사형에 처하고 더불어 영창의 작위를 복원해야 함을 주장하고, 인목대비 폐모론을 주장한 정조윤(鄭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