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으로부터 약 1.5㎞ 지점에 위치한 섬. 범섬은 1374년 (공민왕 23년) 제주도에서 반란을 일으킨 목호들이 마지막으로 저항했던 곳으로, 최영 장군이 이들을 토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이곳에서는 목호들의 항전이 치열하여 초고독불화(肖古禿不化) 등 상당수의 장수들이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고, 생포자가 100여 명에 이르렀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법정동. 호근동의 '호근'은 호도(好島), 즉 범섬에서 가까운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나 확실하지 않다. 옛 이름은 ‘호근머들·호근머흘’로, 한자 표기로 호근뢰(好斤磊)라 하였다. '뢰(磊)는 제주도 방언으로, ‘돌무더기[磊]’를 ‘머들’, ‘머흘’이라 한다. 호근동은 1416년(태종 16) 정의현이 설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