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말고기의 기름진 내장을 물에 삶아낸 것. 서귀포 지역에서는 말고기 추렴을 한 후 말고기는 분육하여 나눠서 가지고 가고, 내장은 삶아서 추렴해 동참한 사람들끼리 현장에서 함께 먹었다. 간과 지라는 생으로 먹고 창자는 삶아서 소금에 찍어먹는다. 대장에는 검은색 지방덩이가 붙어 있어 몇 점 먹고 나면, 진하고 고소한 지방 맛이 입안 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잡곡으로 빚은 탁주를 고소리에 증류시킨 전통 소주. 고소리술은 메좁쌀·보리쌀, 또는 수수쌀 등의 잡곡으로 빚은 탁주를 증류 용기에 얹어 증류시켜 알콜분을 받아낸 소주이다. 서귀포 지역에서 고소리술이란 명칭은 증류기인 고소리에서 유래된 것이다. 고소리술은 고소리에서 땀처럼 내린다 하여 ‘한주’(汗酒)라고도 한다. 서귀포는 날씨가 고온 다습한 환경...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가정, 또는 그런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 다문화(multi-culture)는 말 그대로 여러 문화라는 뜻으로, 언어·문화·관습·종교·인종·계층·직업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어 발생하는 다양한 문화를 의미한다. 즉, 서로 다른 문화가 부딪치고 영향을 주고받는 가운데 각 문화를 연결시키고 조화롭게 적용하고자 하는 사회적 필요성에...
-
1931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출신 학생들이 ‘만보산 사건’을 규탄하는 격문을 제작 살포한 사건. 만보산 농민 학살 사건 규탄 격문 배포 사건은 김만유·이갑문·김무안 등 서귀포 출신 3명의 학생과 홍병모·최금경·이동재·강정수 등이 중심이 되어 전개한 항일 운동이다. 이들은 1931년 5월부터 발생하여 7월에 절정이었던 소위 ‘만보산 사건’에 대하여 일제가 배후에서 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곡물에 말고기를 넣어 오래 끓여 쑨 죽. 예전에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발 150~250m의 중산간 마을에서는 말 목축업이 성행하였다. 농번기를 피해 한가한 때 마을에 사는 가까운 사람들끼리 일정 금액을 각출하여 말을 구입하여 도축한 다음, 고기를 나눠가지는 ‘말고기 추렴’을 하였다. 말고기를 각자 집으로 가지고 가서 수육으로 먹기도 하고 밭벼쌀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메밀반죽을 얇게 밀어 편 다음 손가락 길이로 굵게 썰어서 무채와 함께 끓인 음식. 메밀반죽을 밀어서 칼로 굵게 조각조각 썰어 무채와 함께 물에 끓인 면을 숟가락으로 떠먹는다고 해서 메밀칼국수라 하지 않고 ‘메밀칼국’이라고 한다. 보통 육지의 칼국수와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나 모양은 칼국수 보다 두껍고 넓으나 길이는 짧다. 또한 메밀에는 독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우마를 돌보며 생활했던 목자(牧者)와 사냥꾼이 입었던 옷. 목자란 조선 시대에 국마(國馬)와 사마(私馬)를 기르던 하층민으로, 목자의 신분으로 국가의 말을 돌보던 사람과 중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목축을 주업으로 하면서 농사도 하던 목축업자, 그리고 목축업자의 말을 일정 기간 맡아서 돌보던 테우리를 통틀어서 말한다. 목자복(牧者服)은 이들이...
-
1374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범섬 일대에서 최영 장군과 목호 세력(牧胡勢力)이 제주 관할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벌인 전투. 범섬 전투는 1374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소재 법환 포구 앞바다에 자리잡은 범섬 일대에서 최영(崔瑩) 장군과 제주 몽골족의 목호 세력(牧胡勢力)이 제주 관할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벌인 최후의 결전이다. 당시 1374년(공민왕 2...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제주도의 불교 전래에 관해서는 크게 존자암(尊者庵)과 관련한 남방 전래설과 삼국 시대에 전래 되었다는 북방 전래설이 있다. 전래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물로는 곽지사지(郭支寺址)의 삼국 시대 도기편과 강림사지(江臨寺址)의 신라 시대 토기편, 고내리 사지의 통일 신라 시대의 질그릇, 수정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오름. 붉은오름은 둥그런 굼부리[분화구]가 있는 원뿔 모양의 산이다. 붉은오름 북쪽 큰 봉우리를 경계로 해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가 나뉜다. 오름 서쪽에는 말찻 오롬과 물찻 오롬이 있고, 동쪽에는 검은 오름과 쳇망 오름이 있다. 또 북동쪽에는 구두리 오롬이 있고, 서남쪽에는 가친 오롬과 마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생하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솜아마존은 합장소·들협두이라고도 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몽골·우수리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충청남도 이남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체수가 많지 않아서 산림청 지정 위기종[EN, Endangered species]으로 지정되어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있었던 고려 후기의 목장. 1273년 삼별초 항쟁이 여몽연합군에 의해 진압된 후, 몽골[원]은 일본 정벌의 야망을 품고 군마 생산을 위해 1276년 몽골식 탐라목장을 수산평에 설치했다. 이 목장은 『원사(元史)』에도 등장하며, 원나라가 점령지에 설치한 14개 황가목장(皇家牧場) 중의 하나였다. 원은 1277년경 수산평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음식을 조리·가공·분배·소비하는 과정이나 먹는 음식에 관한 생활상의 신념과 관행. 서귀포 지역의 식생활은 아열대 화산섬의 지형적 조건, 외세의 침공과 가계의 다문화, 토착신앙과 유교문화의 충돌, 중앙의 가혹한 공납과 억압 등 자연환경과 사회·인문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은 종합문화의 결정체이다. 오래 전 서귀포는 자연환경적으로 어...
-
강호경(康虎景)을 시조로 하고 강영(康永)을 입도조(入島祖)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세거하는 성씨. 신천강씨의 시조는 고려 태조 대 강호경이다. 그는 아들 충을 낳고, 충은 아들 보순과 보육을 낳았다. 강보육(康寶育)은 고려 태조 왕건의 외증조로 왕건이 고려를 건국한 뒤 그 조부와 함께 원덕대왕으로 추존된 인물이다. 중시조[1세]인 충렬공(忠烈公) 강...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서식하는 실뱀속의 뱀. 실뱀은 가늘고 길며, 등은 녹색을 띤 연한 갈색이다. 배는 황백색으로 배의 가장 가장자리에 흰색의 점무늬가 있으며 배 비늘 가장자리에는 작은 검은색 점무늬가 있다. 머리는 길고 목보다 약간 굵으며, 몇 개의 검은 반점이 있다. 꼬리는 가늘고 길며 동작이 빠르다. 몸이 실처럼 가늘고 행동이 매우 민첩하며, 나는 듯 빨리 움직...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쓰이는 음성과 문자로 표현되는 언어적 현상. 제주어는 제주도(濟州島)를 비롯하여 우도·비양도·가파도·마라도 등 인근 섬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말한다. 9개의 단모음과 20개의 자음 체계를 갖는다. 또한 접사의 다양성, 특이한 처격과 여격의 발달, 주체 높임법이 없는 점, 3등급의 상대 높임 체계, 질서 정연한 동작상 등의 문법적 특징을 지닌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사람들이 일생 동안 입는 일이나 입는 옷에 관한 생활. 사람은 태어나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떤 형태든 간에 의복을 입고 생활을 영위한다. 의복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나 풍토와 같은 자연환경과, 원료의 공급, 사람들의 기술, 도덕적 기준과 미적·정치적 관념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 등 자연과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며, 무엇보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복합 문화 시설. 표선면 가시리는 조선 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목장사와 목축 문화사가 생생하게 전개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지리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데, 특히 다양한 목축 시설과 목축 문화들이 공존해 있기 때문에 가시리 마을은 제주도 목축 문화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최근 축산업의 쇠퇴로 제주도 내 대부분의 마을 공...
-
좌형소(左亨蘇)를 시조와 입도조(入島祖)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세거하고 있는 성씨. 좌씨의 연원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노(魯)나라 태사(太師) 좌구명(左丘明)에서 비롯되었다. 좌구명은 당시 대유(大儒)로서 좌구명(左丘明)이 주석한 『춘추좌씨전』은 『논어』와 『맹자』처럼 이름 있는 고전이다. 좌씨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1273년(원종 14)으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신체를 단련하고 온전한 운동 능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제반 관련 활동. 제주도의 독특한 환경을 배경으로 제주는 고대 사회에서부터 다양한 신체 문화들을 발전시켜 왔다. 선인들의 삶의 과정에서 남겨진 전설·농요·설화·종교적 행위 등에서 그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스포츠 역사를 서술함에 있어서 그 시작점을 어느 시기부터 할...
-
진필명(秦弼明)을 시조로 하고 진계백(秦季伯)을 입도조(入島祖)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세거하고 있는 성씨. 풍기진씨의 시조 진필명은 원래 중국 당나라 태원(太原) 사람으로, 당 고종 때 병부 시랑으로서 소정방과 함께 당군(唐軍)을 이끌고 백제 공략에 참가했다가 백제를 멸한 뒤에도 돌아가지 않고 신라에 정착한 것으로 전한다. 우리나라의 진씨는 모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국 고유 품종의 소, 또는 쇠고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은 2009년 2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제주 서귀포 산방산 안덕한우’로 브랜드를 확정하고, 한우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고품질 한우 생산·유통 등 장기계획을 수립하는 등 서귀포 명품 브랜드의 하나로서 ‘산방산 안덕한우’를 육성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만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으로 만든 특별한 음식. 서귀포는 남쪽으로 해양을 끼고, 북쪽으로는 겨울철의 북서 계절풍을 가로막는 한라산을 등지고 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는 서귀포를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 만들었다. 수천 종의 동식물 중에서 식용이 가능한 자원을 식재료로 선발하여 사용하여왔다. 하지만 경작지는 토질이 가볍고 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