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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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續資治通鑑綱目板木 |
영어공식명칭 | Wood-blocks of Sokjachitonggamgangmo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2길 36-16[칠봉리 52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추제협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청천서원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판목.
[개설]
김우옹(金宇顒)[1540~1603]의 자는 숙부(肅夫), 호는 동강(東岡)이다. 본관은 의성(義城)이며 조식(曺植)의 문인이다. 1567년(명종 22)에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병으로 나아가지 못하다 1573년(선조 6)에 홍문관 정자를 시작으로 이조좌랑(吏曹佐郞), 대사성(大司成), 예조참판(禮曹參判) 등을 지냈다. 『속자치통감강목(續資治通鑑綱目)』은 김우옹이 1589년(선조 22) 기축옥사(己丑獄事)에 연루되어 함경도 회령(會寧)에 유배되었을 때 저술을 시작하여,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사면된 뒤 1595년(선조 28)에 완성하였다. 1771년(영조 47) 영조(英祖)의 명으로 『속자치통감강목(續資治通鑑綱目)』이 처음 출간되었고, 그 뒤 1808년(순조 8)에 순조(純祖)의 명을 받은 사림의 주선으로 목판에 새겨 출간하게 되었다. 현재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에 있는 청천서원(晴川書院) 경정각(經正閣)에 보관되어 있다.
[형태]
본 책의 분량은 36권 20책이고, 판목의 양은 673매이다. 재료는 배나무이며, 규격은 대략 가로가 25㎝, 세로가 34㎝이다.
[특징]
『속자치통감강목(續資治通鑑綱目)』은 원래 초고 상태로 전해지다 1771년에 왕명에 따라 내각 활자(內閣活字)로 초간되었고, 목판본(木版本)은 1808년에 왕명으로 청천서원에서 판각 출간되었다. 그 내용은 김우옹이 주자의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에 이어 후기 역사를 편년체(編年體)로 쓴 것으로, 중국 송나라 태조(太祖) 때부터 1368년(공민왕 17) 명나라 태조(太祖) 때까지 408년간의 중국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오운(吳澐)의 『동사찬요(東史簒要)』 등 당대 역사서가 우리나라의 역사에 치중한 반면, 『속자치통감강목(續資治通鑑綱目)』은 중국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목판의 판각 상태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할 뿐만 아니라, 담고 있는 내용이 중국의 정통론에 입각한 조선 중기 사림의 역사 의식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1991년 5월 14일에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