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서 에밀레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강당리 절의 스님과 에밀레종」은 욕심 많은 주지가 아기로 윤회 환생하여 자신이 주지로 있던 사찰의 종(鍾) 만드는 과정에서 자기 스스로 제물이 되어 에밀레종을 완성하였다는 주종담(鑄鐘談)이자 인신공희담(人身供犧談)이다. 1991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민속지』 하의 142~14...
충청남도 서산시 오남동에서 아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녀가 데려간 아기장수」는 꿈에 선녀가 나타나 박씨부인의 아기가 십오 세에 장수가 되어 나라에 큰일을 이루고 돌아올 것이라 예언하고 데려갔으나 금기를 파기하여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아기장수담이다. 1991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민속지』 하의 146~147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조왕은 한 집안에서 불을 다루고 음식을 장만하는 부엌의 신격(神格)으로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화복(禍福)을 좌우하는 신이다. 집안의 주부는 집안이 화평하고 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조왕을 위한다. 조왕은 특별한 신체(神體)가 없다. 일반적으로 부엌의 부뚜막 뒤편에 청수 한 그릇을 떠 놓는다. 경우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