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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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福興-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일원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만순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일원에서 자라고 재배하는 뽕나뭇과 뽕나무속에 속하는 뽕나무의 열매.
[개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약 편에서 뽕나무의 정령이 맺힌 것으로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귀와 눈을 밝게 해 준다고 되어 있다. 오디를 오래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도 기록되어 있다. 식품적 가치로는 항암 물질인 노화 억제 물질 C3G와 혈당 강화 성분인 불포화 지방산,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리놀산, 고혈압 억제 물질인 루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2005년 순창군에서는 개방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오디를 새로운 농가 소득 작목으로 선정하였다. 복흥면 오디 작목반[반장 한석주]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디 작목회는 300개 농가로 1.0㎢를 재배하였으나 점차 3.0㎢로 확대 재배하여 전국 제1의 오디 특구 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뽕잎차, 뽕잎환, 뽕잎 먹인 한우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오디의 소비 수요와 소득 작목으로서의 전망이 있음을 감안하여 지역 특화 작목으로 계속 확대,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뽕나무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오디는 과습에 약하므로 물이 잘 빠지면서도 건조하지 않는 곳이 좋다. 3월 중순 눈이 트기 전에 심어 6월 상중순경 장마 전에 수확한다. 묘목을 심는 시기는 3월 중순으로 묘목을 심기 전에 깊이 50㎝, 폭 50㎝의 구덩이를 파고, 991.7㎡당 퇴비 2~3톤, 석회 200㎏을 넣어 준비한 다음 이랑 넓이는 3m, 포기 사이는 2m 간격으로 심는다. 오디는 오디 열매가 생성되기 전[4월 중순 눈 틀 무렵부터 5월 상순 잎 필 때 사이]에 농약인 톱신엠과 굿타임, 석회보르도액 등을 10일 간격으로 2~3회 오디 뽕밭과 나무줄기, 잎에 충분히 뿌려 주어 균핵병 자낭반[버섯] 발생을 막아야 한다.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은 내장산과 백양산 자락에 위치한 해발 320m의 고랭지로 주야간 일교차가 13℃ 차이 나는 내륙성 기후이다. 청정 지역인 복흥면의 오디는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며 최대한 채광성을 살린 재배 기술로 고유의 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복흥면에서는 신품종인 청일, 국상, 국상 20종을 재배해 과실이 크고 씨가 없으며 당도가 16~20 브릭스 이상으로 상품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오디는 복흥 지역에서 가장 먼저 수확되는 과실로 오디 재배 1.36㎢에서 매년 5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다. 오디 작황은 봄철 저온 현상으로 균핵병이 발생하거나 기상 조건에 따라 수확량에 차이가 있으며, 출하 가격에 따라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6년 12월 30일 복흥 농업 협동조합 오디 뽕 작목회와 건웅 식품이 자매결연을 체결, 협약서를 교환하였다. 이후 첫해 30톤을 비롯하여 5년간 1,000여 톤을 건웅 식품에서 전량 납품받고 있다.
복흥면을 비롯하여 쌍치면, 구림면 지역은 중간 산지로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밤낮의 큰 온도차로 인해 과실의 당도가 높아 베리류의 주산지이다. 순창군은 이들 품목에 대한 지원을 집중, 직거래 유통 시스템 정착, 공동 선별장 운영에 따른 품질 규격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