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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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形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 일대에서 나타나는 땅의 기복과 형태.
[개설]
의성 지역은 높고 낮음에 따라 산지와 구릉지 지역, 평야 및 분지, 하천으로 구분된다. 산지는 의성의 동부 및 남부 지역과 그 외 대부분 구릉지 지역으로 구분된다. 평야는 위천 양안에 충적 평야인 안계 평야가 있으며, 분지는 구릉으로 둘러싸인 의성읍 일대이다. 의성 지역을 흐르는 하천은 모두 낙동강으로 유입되며, 위천, 미천, 신평천, 광산천, 말지천 등이 있다.
[산지]
1. 산지 지역
의성군 북부 지역과 동부, 남부 지역의 경계를 이루는 대부분의 산지는 높이가 다소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산지는 다인면의 비봉산, 독점산, 봉화산, 갈라산, 등운산, 황학산, 구무산, 산두봉, 어봉산, 선암산, 청화산 등이 이에 해당되며, 이들 산지의 높이는 대부분 500~800m 내외로 높고 험준한데, 등운산, 황학산, 구무산, 산두봉, 어봉산, 선암산은 화성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퇴적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비교적 높은 산지를 이룬다. 의성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 외에 금성면에 있는 금성산과 비봉산, 북두산과 복두산은 높이 500~700m 내외로 높은 산지를 이루는데, 이것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2. 구릉성 산지
의성군에 있는 대부분의 산지는 높이 200~500m 미만의 구릉지에 해당된다, 봉암산, 곤지봉, 국사봉, 해망산, 응봉산, 천등산, 오동산, 천제봉, 구지봉, 구봉산, 오토산, 생해봉, 수봉실산, 늑두산, 왕제산, 만경산, 장자봉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산지를 이루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암이다. 안평천 부근을 중심으로 서쪽 지역에 해당되는 산지인 봉암산, 곤지봉, 해망산 등은 신동층군에 해당되며, 동쪽 지역의 구봉산, 오동산 등은 하양층군에 해당된다. 퇴적암으로 구성된 산지는 높이가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토심이 깊어 식생의 피복이 좋다.
[하천]
의성 지역을 흐르는 하천은 모두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낙동강의 지류에 해당된다. 의성의 하천은 크게 위천, 미천, 광산천, 신평천, 말지천이 있으며, 말지천은 의성의 서쪽 지역을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소규모 하천이다. 미천과 광산천, 신평천은 의성의 북부 지역을 흘러 낙동강과 합류한다. 광산천과 신평천은 규모가 작은데 비해 미천은 의성군 옥산면과 단촌면을 흘러 안동시 일직면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며, 달곡천, 망률천, 안망천, 옥곡천 그리고 하화천 등의 지류를 갖는 규모가 다소 큰 하천에 속한다.
위천은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에서 발원하여 의성군으로 흘러와 안계면과 단북면, 단밀면 일대에 거대한 범람원을 형성하고 낙동강으로 유입되며, 의성의 최대 곡창 지대인 안계 평야를 통과한다. 위천의 지류는 쌍계천, 남대천, 안평천, 위양천, 비산천, 봉정천이 있다.
[평야 및 분지]
안계 평야는 경상북도의 3대 평야 가운데 하나로 의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평야이다. 안계 평야는 위천의 하류부에 해당되며, 안계면을 중심으로 구천면, 단밀면, 다인면에 속한다. 안계 평야는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충적 평야로 위천과 그 지류 하천이 만들어낸 지형이다.
안계 평야는 안계 분지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안계 평야가 서쪽의 낙동강 방향으로 뚫려 있다고 할지라도 높이 2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와 500m 이상의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안계 평야는 의성의 최대 곡창지이며, 상주의 함창들, 경주의 안강들과 함께 경상북도의 3대 미곡 생산지로 품질이 좋은 안계미를 생산하고 있다.
의성읍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도 분지 지형에 해당된다. 남대천이 의성의 동남쪽에서 흘러와 의성의 구봉산 일대를 돌아 남서쪽으로 흘러가면서 만들어 높은 소규모 분지인 의성 분지는 구봉산, 오토산 등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