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화전리에 있는 전문 의료 기관.

[설립 목적]

제남 병원은 1943년 열악한 농촌 환경에서 농촌 의료를 목적으로 설립하였으며, 농촌 의료를 통해 의료인의 진정한 역할인 ‘인술’에 관심을 가지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변천]

제남의 역사는 1943년 제남 송오달이 동원 의사로 부임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제남 의원은 송오달이 1939년 평양 의학 전문학교[평양 의전]를 졸업하고 1942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외과 연수를 한 뒤 1943년 의성에서 제남 의원을 설립하였다. 한국 전쟁 때 피난민 진료소로 징발되었으며, 1956년 제남 의원을 개설하였다. 1964년 비영리 의료 기관 제남 병원을 개설하였으며, 1969년 30개의 병상을 갖춰 제남 결핵 요양소로 허가를 받은 한국 최초의 민간 요양소가 되었다. 1972년 제남 농촌 의료원으로 통합 조직 개편하여 국제 농촌 의학회 연차 총회나 학술 대회 등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1974년 의료법인 제중원을 설립하였다.

2003년 노인 전문 요양 시설 제남을 개소하였고 2005년 사단 법인 도리원 노인 복지 사업단을 설립하였으며, 2008년 의료 법인 제중원과 해안 의료 재단 의성 한방 병원이 컨소시움 체제로 노인 복합 의료 요양 시설 제남 호스텔을 발족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의성군 봉양면에 터를 잡은 제남 병원은 농촌 의료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의료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는 요양 시설, 치료 시설, 휴양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려운 지역 노인은 물론 봉양 농공 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상 의료를 시행하였다. 제남 병원은 1969년 한국 최초로 민간 요양소인 제남 결핵 요양소를 개설하였으며, 현재 중국 연변 결핵 방치소와 진료 연구 협약을 체결해 의료진 상호 파견, 결핵 연구 등 교류 협력을 하고 있다.

[현황]

2013년 6월 말 현재 제남 병원 조직을 보면, 내과, 정신 건강 의학과, 외과, 노인 전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사 2명, 간호사 2명이 근무하고 있다. 병상 정보로는 98개 병상, 입원실 15개, 응급실 5개, 수술실 1개 등을 갖추고 있다.

의성군은 노령 인구가 높은 편인데 노인성 질환의 경우 한사람이 여러 가지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증후가 비전형적이며 정확한 임상 진단이 곤란한 일이 많고, 물, 전해질 등의 대사 이상을 일으키기 쉽다. 또한 노인은 약제에 대한 신장 기능과 간 기능이 약해져 있는 수가 많아 약의 복용량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하기 위해 제남 병원은 노인 전문 진료에도 중점을 두고 진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현대 의학에 대체 의학을 접목하여 이상적인 웰빙을 추구하고자 하는 제남 병원은 4대에 걸쳐 30명에 가까운 의료 가계도를 형성하고 있는 의성의 의료 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농촌 의료의 질적 발전과 지역 주민을 위한 인술 전파에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