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예로부터 말이나 소의 목에 얹어 매는 형태로 물건을 운반하는 데 쓰는 도구. 발구는 두 개의 긴 나무를 나란히 얽어서 거름이나 땔감 또는 사람을 나르는 데에 쓰는 운반구로 외발구와 쌍발구 두 종류가 있다. 외발구는 강원도 등지의 산간 지대에서 눈이 많이 쌓였을 때나 산에서 통나무와 섶나무를 나르는 데 쓴다. 쌍발구는 앞채와 뒷채 두 부분으로 이루어...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불과 연기를 이용한 통신 시설. 봉수는 고려시대부터 있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조선 전기에는 더욱 정비되어 서울의 남산인 목멱산(木覓山)으로 집중되어 있었다. 국경과 해안에서 올라오는 봉수 노선은 크게 직선 봉수[直烽]과 간선 봉수[間烽]로 구분된다. 직선 봉수는 기간 선로이며, 간선 봉수는 직봉과 직봉 사이의 중간 지역을 연결하는 보...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에 있는 조선시대 수군 병영진지. 월송포진은 문헌 사료에 "평해군의 동(북) 7리의 거리에 돌로 만든 수군 진이 있었다. 높이는 6(7)척, 둘레는 628(489)척이다. 만호(萬戶) 1인과 수군 400명 정도가 주둔하였는데, 전선(戰船)은 없고 바다쪽의 왜구를 막기 위함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만호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무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