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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752
한자 畜産業
영어의미역 Livestock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봉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가축을 길러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

[개설]

울릉군의 경우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육지처럼 대규모의 축산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현재 한우·닭·토끼·염소·사슴 등 초식의 가축들이 주로 사육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우에 대한 사육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해방 이후 울릉군의 자연 조건이 한우 사육에 적합하여 비육우조성단지(肥肉牛造成團地)를 만들어 적극 지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현재 축산 가구와 사육되고 있는 한우의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변천]

현재 울릉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축산 가축 중 한우는 개척 이후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처음으로 반입되어 사육되었다. 특히 일제 시대 때 일본인 도사(島司)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으로, 당시 울릉도에는 한 가구당 세 마리나 사육할 정도였다.

해방 이후 울릉군에서는 울릉도가 산야에 두류초(豆類草)와 같은 풍부한 초지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한우 증식을 실시하였다. 특히 1968년도에는 정부가 주관하여 비육우 조성 단지를 만들고 경상북도 영일군[현 포항시]과 월성군[현 경주시]에서 다량의 한우를 매입하기도 하였다.

울릉군에는 가축 방역을 위한 공수의(公獸醫)가 없었다. 다만 광복 때까지 민간에서 침을 놓고 약을 다룰 줄 아는 자가 가축을 치료하며 축산가로부터 옥수수 등을 사례조로 제공받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1961년 처음으로 공수의 1명이 상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울릉군의 경우 사육하는 가축의 규모가 작고 도서로서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더 이상 수의사가 증가하지 않았다. 2001년에 행정을 보는 사람을 한 명 두었으나, 현재까지 공수의 한 명만이 울릉도에서 활동하고 있을 뿐이다.

[사육 현황]

전체적으로 볼 때 울릉군의 농가 호수 및 농업 인구가 감소하면서 가축 및 가금 사육 가구 수도 줄어들었다. 2007년 현재 한육우 75호, 닭 59호, 산양 91호, 사슴 1호, 토끼 7호, 개 74호, 오리 4호, 꿀벌 15호 정도에 그치고 있다.

가축의 종류는 줄고 있지만 사육하는 가축의 마릿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1970년대까지는 가축 사육이 부업 형태로 이루어졌지만, 전업으로 바뀌면서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업 사육은 시장 가격에 따라 사육 규모가 심하게 변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한육우

가축별로 울릉군의 축산 추이를 살펴보면, 한육우의 사육 마릿수는 1975년 1,572마리에서 1978년 1,861마리로 증가했다가 1980년 1,522마리, 1990년 792마리, 2000년 653마리로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09년 12월 현재 70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울릉군의 한우는 대부분 육우로 사용되고 있는데, 산채나 약초 등 고소득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우 사육으로 인한 수입이 적기 때문에 한우를 사육하는 가구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최근에는 축산 특산물로는 울릉 약소를 키우고 있다. 울릉 약소는 울릉도의 자연 환경에서 자란 섬바디 등 자연산 약초와 산나물을 볏짚 대신 먹여 사육하여 육질이 연하고 누린내가 없는 우수한 한육우로, 울릉군 축산 농가의 높은 소득원이 되고 있다.

2. 돼지

돼지 사육은 1978년에 956호에 1,409마리가 사육되었는데, 1980년 456호, 1990년에는 11호로 급속히 줄어들다가 2004년 이후에는 완전 소멸하였다. 돼지는 번식이 빠르고 기르기가 쉬우나 돼지고기 값의 주기적인 등락이 사육을 어렵게 하였다.

3. 닭

닭의 경우 1975년에는 767호에 5,505마리가 사육되었으나, 1980년에는 484호에 1,838마리로 크게 감소되었다. 그 후 1982년 404호에 3,000마리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다시 감소하였으며, 2009년에는 12월에는 49호에 584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닭의 사육 마릿수 변동이 큰 것은 달걀 값이나 육계 값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닭 사육 호수와 마릿수가 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부업으로 닭을 사육하는 가구가 줄어드는 까닭에 가구당 사육 가축의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4. 기타

이외에도 울릉군에서는 산양·사슴·토끼·개·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고 양봉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9년 12월 현재 산양은 49가구에 394마리, 사슴은 1가구에 21마리, 토끼는 2가구에 215마리, 개는 10가구에 119마리, 오리는 2가구에 15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꿀벌은 21가구에서 사육하고 있다.

[도축 현황]

도축장에서는 도축 검사를 통하여 건강한 축산물을 유통되게 하고 있다. 울릉군의 도축 검사는 소와 돼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소의 경우 1980년에 678마리였으며, 도축되는 소의 두수는 해마다 증감이 있으나 대체로 500마리 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축 소의 생체량과 지육량도 증감이 있으나 생체량의 경우 200,000㎏, 지육량의 경우 100,000㎏ 이상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2005년 도축 검사되는 소가 대폭 줄어 280마리에 생체량 142,000㎏, 지육량 72,800㎏ 정도로 떨어졌다.

돼지의 경우 도축되는 마리 수와 생체량·지육량이 1990년도까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2,833마리에 생체량 246,490㎏, 지육량 185,144㎏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그 후 점차 도축되는 돼지의 마릿수가 점차 줄어들어, 2005년에는 1,705마리에 생체량 170,000㎏, 지육량 110,285㎏으로 감소하였다.

[관련 업소]

도축장은 울릉읍·서면·북면에 있었으나 현재에는 울릉읍 사동리에 있는 울릉도축산물유통센터에서만 도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축되는 가축은 소와 돼지가 대부분이며, 소량이지만 산양도 도축되고 있다. 축산 관계 업소로는 도축업소 1곳, 축산물 가공업소 1곳, 축산물 운반업소 1곳, 식육 판매업소 29곳, 우유류 판매업소가 1곳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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