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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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家屋 |
영어의미역 | House of Choi Suhyun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604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찬영 |
성격 | 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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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전통 목조가구식 |
건립시기/일시 | 1920년경 |
정면칸수 | 5칸 |
측면칸수 | 1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604 |
소유자 | 최수현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울릉도 특유의 가옥.
[위치]
서면에서 비교적 큰 해안가 마을인 현포1리에서 남쪽으로 4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무선 기지국이 있다. 이 무선 기지국 바로 뒤편의 밭 가운데 최수현 가옥이 있다.
[변천]
1920년에 정지, 큰방, 작은방으로 꾸민 3칸 너와집으로 건립된 뒤 1960년경에 방 2칸을 도리 방향으로 증설하고 지붕을 함석으로 개량했다. 최수현이 8살 때 이사 왔으며, 10여 년 전에 해안가 마을로 이사 간 뒤 빈집이 되었다.
[형태]
집터는 뒷면과 오른쪽 면은 산비탈을 절토해 축대를 쌓았고, 앞쪽은 토사를 매립하고 석축을 쌓아 대지를 조성했다. 건물은 나지막한 자연석 기단에 본채와 창고로 구성되었다. 본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 규모에 일자형이며, 주향은 바다를 향한 북향이다. 울릉도 다른 가옥과 마찬가지로 마당은 매우 좁은 편이다. 본채 평면 구성은 왼쪽부터 정지 1칸에 방 4칸이 연속 배열된 온돌 중심형이며 두 번째, 세 번째 방벽은 통나무 벽이다.
석축이 있는 뒷면을 제외한 삼면으로는 우데기가 설치되어 있고, 축담 폭은 1.5~1.7m이다. 우데기는 방 벽열에 맞춰 가느다란 기둥을 세우고 널판을 세로로 붙였는데, 함석으로 군데군데 덧붙인 곳도 있다. 축담에는 예전 우데기 기둥이 남아 있다. 지금의 우데기는 1960년경 집을 개·보수할 때 건립 당시의 우데기 벽보다 앞쪽으로 50㎝ 가량 더 내어 설치한 것이다.
정지 벽은 우데기가 대신했고, 축담까지가 비교적 넓어 생활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부뚜막 위에는 큰방에서 이용하던 벽장이 있다. 방문은 앞뒤로 마주보게 외여닫이 죽살문을 달았고, 우데기 문은 미닫이문이다. 후대에 증설한 2칸 방 중 왼쪽 방 앞에 별도의 아궁이가 마련되어 있다. 방 천장은 고미반자이고, 정지 옆방 천장에는 공기통이 있다. 지붕 가구는 내륙 가옥과 비교해 간략한 편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처마도리를 받치던 횡목의 존재이다. 횡목은 집 개수시 짤라 낸 것으로, 울릉도 개척 당시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양리 이종해 가옥, 남서리 신원수 가옥에 이와 동일한 구조가 남아 있다. 지붕은 너와지붕을 1960년에 함석으로 개량한 우진각지붕이다.
[의의와 평가]
투막집의 벽체 흔적이 잔존한 점, 처마 지지를 위한 횡목의 잔존 등은 울릉도 개척 당시에 지은 몇몇 가옥과 동일해 지역적, 시기적 특성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