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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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說 |
영어공식명칭 | A legend of Otbawi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 |
집필자 | 김영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1년 8월 12일 - 「옷바위 전설」 황인덕이 김판용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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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2월 29일 - 「옷바위 전설」『완주의 구전설화』에 「옷바위 이야기」로 수록 |
관련 지명 | 의암|옷배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 |
채록지 | 「옷바위 전설」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아기 장수|아기 어머니|아기 아버지|마부 |
모티프 유형 | 실패한 영웅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에 있는 옷바위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옷바위 전설」은 옷바위의 유래담이면서 동시에 ‘아기 장수’ 설화의 일반 유형을 보여준다. 전라북도 완주군의 다른 지역에서도 용마골이라는 지역 유래담과 함께 전승되는 아기장수 이야기가 있다.
「옷바위 전설」은 황인덕이 2001년 8월 10일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 계월마을의 김판용[남, 80세]에게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199~201쪽에 「옷바위 이야기」로 수록했다.
‘의암’이라는 지명은 옷의(衣) 자에 바위 암(岩)자로 ‘옷바위’라는 뜻이다. 부흥리 어느 집에서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 아기 어머니가 사흘 만에 밖에 나갔다 들어와 보니 아기가 방 안 천장 시렁에 앉아 있고 군사들이 밑에서 난리를 치고 있었다. 아기 어머니가 방문을 열자 모두 없어졌다. 아기 어머니가 그 이야기를 남편에게 하자, 남편이 아기 배에 나락[찧기 전 벼] 두 가마니와 다듬이 독을 올려놓아 아이를 죽게 했다. 죽은 아기는 마시랑골이라는 골짜기에 묻었는데, 어느 날 마부가 말을 끌고 와서 장군님 어디 가셨냐고 물었다. 장군은 죽었다고 하자 마부와 말이 아기 무덤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장군을 위해 가지고 온 갑옷은 그 근처 큰 바위 밑에다 놓았다고 해서 그 바위를 ‘옷바위’라고 하였다.
「옷바위 전설」은 실패한 영웅 ‘아기 장수 설화’가 주요 모티프가 되고 있다. 아기 장수의 탄생을 두려워한 부모에 의해 탁월한 능력을 갖춘 영웅이 비극적 최후를 맞는 점 등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아기 장수 설화와 비슷한 전개 양상을 보인다. 다만,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서는 특별히 ‘옷바위’라는 사물, 즉 ‘의암’이라는 지명의 유래와 관련하여 아기 장수 설화가 전승되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