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양주시 율정동 천보산 자락에 있는 삼국 시대의 성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백제와 말갈이 전투를 벌일 때 현 양주시 율정동에 석문성이 있었다고 한다. 갈궁(葛宮)은 석문성으로 둘러싸여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절이 들어선 적이 있으므로 율정리 절터라고도 불린다. 갈궁 터는 양주시 율정동 산2-16번지, 귀율리 동쪽 석문령(石門嶺) 중간에 위치한다...
-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 감악산 정상부에 있는 신라 시대의 절터. 감악사(紺嶽寺)의 정확한 연혁은 알 수 없으나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11 경기도(京畿道) 적성현(積城縣) 불우조(佛宇條)에 ‘감악산’이라고 기록하면서, 동각(東閣) 김신윤(金莘尹)과 관련된 고사를 함께 수록하고 있다. 또한 『범우고(梵宇攷)』[1799년 왕명에 의해...
-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 감악산에 있는 신라 시대의 사당 터. 감악산사(紺岳山祠)는 감악사(紺嶽祠)라고도 불리며, 삼국 시대부터 사당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해동지도(海東地圖)』[1760]에는 “감악산 정상에 사당이 있는데 감악산 산신에게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낸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 중기에 거란이 침입해 왔을 때 신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여 국가적인 제사와 민...
-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에 있는 조선 전기로 추정되는 추정 관아 터. 고읍동 추정 관아 터는 그 유적과 유물 등으로 볼 때 관아가 있던 곳으로 여겨지지만 그 규모 등은 알 수 없다. 1397년(태조 6) 양주부(楊州府)의 치소(治所)가 동촌(東村) 대동리(大東里)[현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일대]에서 양주시 고읍동으로 옮겨져 1506년(중종 1) 다시 유양동으로 옮겨지기까지 관아의...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주거지 및 토광 터. 광사동 추정 기와 가마터는 양주 고읍 택지 개발 지구에 있는 광사초등학교 앞 고읍남로의 건너편에 위치한다. 정확한 소재지는 양주시 광사동과 만송동의 경계 지역인 광사동 699번지이다. 양주 고읍 택지 개발 사업으로 인해 2002년 한국토지공사의 의뢰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도로 공사 시...
-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원(院) 터. 원은 본래 고려 및 조선 시대 공무 수행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국가가 설치한 공공 시설물로 숙식이 가능하였다. 광수원 터는 이러한 기능을 수행한 광수원(廣水院)이 있던 곳이라 하겠다. 본래 광수원은 조선 시대 교통의 요지였던 적성현(積城縣)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후기 『적성현지(積城縣誌)』가 작성될 때 “광수원은 남으로...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가마터. 교현리 가마터는 총 두 군데로, 각각 교현리 가마터1과 교현리 가마터2라고 부른다.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 위치한 전통 사찰 석굴암(石窟庵)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군 훈련장을 만나게 되는데, 군 훈련장 숙영지 일대가 교현리 가마터1의 중심지로 추정된다. 높이 550m의 오봉산 줄기가 북서쪽으로 뻗어 나온 능선의 계곡부로,...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봉수 터. 봉수는 조선 시대 통신 수단의 하나로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로 중앙에 군사상 연락 사항을 전달하였다. 전국적으로 5개 망으로 구성되었던 봉수망 중에서 교현리 봉수(橋峴里烽燧)는 함경도 경흥(慶興)에서 출발하여 함경도·강원도·경기도 북부로 연결되는 제1망 선상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현리 봉수의 축조 연대를 정확하게...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 있는 조선 후기 방랑 시인인 김삿갓의 생가로 추정되는 터. 김삿갓[김병연(金炳淵)[1807~1863]]의 시(詩) 「난고평생시(蘭皐平生詩)」 18수 중 4수 부분을 보면 “어린 시절엔 스스로 자랑했었네, 즐거운 땅 얻어 태어났다고/ 한북이 바로 내가 나서 자란 고향임을 내 아노니[初年自謂得樂地漢北知吾生長鄕]”라는 시구절이 나오는데, 여기서 한수 이북에 김삿갓...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 중턱에 있던 망경대(望京臺)라는 누대(樓臺)의 터. 망경대 터는 양주 회암사지(楊州檜巖寺址)의 뒷산인 천보산에 있던 누대의 터로, 회암사(檜巖寺)에 주지로 있던 무학대사(無學大師)가 한양을 바라보기 위해 세웠던 망경대가 있었다고 전한다. 망경대가 언제 세워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주 회암사지 뒤쪽 천보산 자...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 있는 고려~조선 시대의 가마터. 부곡리 가마터는 총 세군데로 각각 부곡리 가마터1, 부곡리 가마터2, 부곡리 가마터3이라고 부른다. 부곡리 가마터1 중심부는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은행마을 소로를 따라 200m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부곡배수지 일대로 추정된다. 정확한 소재지는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산29-6번지이다. 부곡리 가마터2는 양주시 장흥면 부곡...
-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에 있는 조선 시대 추정 가마터. 삼숭동 추정 가마터는 양주 신도시 옥정지구 동남쪽 끝 부분에 위치한다. 정확한 소재지는 양주시 삼숭동 산515-2번지이다. 삼숭동 추정 가마터 해당 부지가 2004년 양주 신도시 택지 개발 사업 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2005년 한국토지공사의 의뢰로 고려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경작지 일대에서 요벽체편(窯...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절터. 선암리 절터는 1977년에 발간된 『문화유적총람』에 “송인(宋寅)의 묘가 있어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절을 지어 여승(女僧)만 있다가 400여 해 전에 폐사(廢寺)되었다”고 보고되면서 알려졌다. 여산 송씨(礪山宋氏) 묘역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조선 시대 중·후기에 경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산 송씨 문중의 증언에 의하면...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시대 성황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의 터. 고려 전기의 성황신은 국가 수호의 의미를 가진 신으로 각 지방관이 입묘(立廟)하여 춘추(春秋)로 제사를 지냈다. 이후 점차 민속화하여 고려 중기에 이르러 전국 각 지방으로 퍼졌으며, 후기에는 토속적인 고유 신앙과 결합되어 제사를 지냈다. 조선 건국 초에는 국가의 공적 의례에 포함되어 전국적으로 군현의 읍치...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있는 절터. 송천정사(松泉精舍)는 송추골 폭포동에 있던 절로, 광해군 연간에 문장가 유몽인(柳夢寅)[1559~1623]이 대제학을 사양하고 은거하면서 산수를 즐기다가 인조반정 때 화를 당하였던 장소이다. 의정부에서 양주를 거쳐 고양으로 향하는 국도 39호선을 따라가다가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송추유원지 방향으로 진입해 약 1.8㎞ 가다 보면 송추미가라...
-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 감악산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절터. 양주시·파주시·연천군에 걸쳐 있는 감악산은 개성 송악산, 가평 화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으로 꼽히는 높이 675m의 명산이다. 감색 바위산이라 감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봉우리로는 임꺽정봉·장군봉 등이 있으며, 신암사(神岩寺)를 비롯하여 감악사(紺嶽寺)·운계사·범륜사·운림사 등이 있었다고 하...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개항기 천주교도들이 순교한 천주교 사적지. 양주 관아 치명성 터는 1866년(고종 3) 병인박해 때 홍성원 아오스딩, 김윤호 요한, 권말다, 김마리아, 박서방 등 5명이 순교한 곳이다. 김윤호 요한, 권말다, 김마리아는 용인에서, 홍성원 아오스딩은 포천에서 각각 양주 포교에게 체포되어 양주 관아(楊洲官衙)에서 죽음을 당하였고, 양주에서 거주한 것으로 추...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 있는 고려 전기~조선 시대의 절터. 회암사(檜巖寺)가 정확하게 언제 창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권2에 ‘1174년(명종 4) 금(金)나라의 사신이 회암사를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다. 1313년(충선왕 5)에는 태고(太古) 보우(普遇)[1301~1382]가 회암사에서 광지(廣智)에게 출가하였다고 하며, 134...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관아 터. 관아는 지방 수령의 집무처인 동헌(東軒)과 수령의 관사인 내아(內衙), 그 지방 출신으로 수령을 보좌하던 사람들의 집무처인 향청(鄕廳), 그리고 수령을 보좌하는 육방 관속 아전들의 근무처인 작청(作廳) 등으로 조직되어 있는 행정 시설이었으며, 기타 많은 관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양주 관아(楊洲官衙)는 조선 시대 양주목(楊州牧)의...
-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에 있는 조선 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기와 가마터. 의정부시 녹양역에서 양주역 방면으로 약 600m 가다가 좌회전하여 양주시 백석읍 방면으로 약 3㎞ 가면 어둔리 저수지 조금 못 미친 곳에 어둔동 기와 가마터가 위치한다. 정확한 소재지는 양주시 어둔동 산143-9번지이다. 1998년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의 지표 조사로 발굴되었다. 어둔동 기와 가마터에는 요벽체...
-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에 있는 고려 전기의 절터. 어둔동 절터의 창건 연대나 폐사에 관한 문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석조물과 산포 유물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 전기에 창건되어 조선 중·후기경까지 운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둔동 절터는 양주시 어둔동 어둔리 저수지 북쪽 ‘미륵골’에 있는 단천공동묘지 일대에 위치한다. 어둔리 저수지를 남동쪽으로 두고 형성된 ‘저수지마을’...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시대 여제(厲祭)를 지내던 제단 터. 여제는 제사를 받지 못하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이나 전염병을 퍼뜨리는 귀신인 여귀(厲鬼)에게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조선 시대에는 서울과 지방의 각 군현에 여단을 두어 역병을 예방하였다. 여제단(厲祭壇)을 줄여서 여단(厲壇)이라고도 하는데, 동쪽의 성황단, 서쪽의 사직단과 함께 관아에서 필수적으로 세우는 제단이었...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 있는 야철 터. 옥정동 야철 터는 양주시 옥정동의 방축골 동편 능선 가장 남쪽 말단 서쪽 사면과 연접하는 경작지 일대에 위치한다. 1998년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과 2005년 고려문화재연구원, 2006년 상명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한 양주 지역 문화재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특히 1998년 조사 당시 경작지 전면에 슬래그(slag)가 산포되어 있었고...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절터. 사찰의 창건 및 운영 시기는 관련 문헌이 남아 있지 않고 유물도 많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석탑 옥개석의 설명과 산포 기와 등으로 볼 때 고려 후기부터 운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 제4보루 북서쪽 골짜기에 위치한다. 양주시 유양동의 ‘왜골’은 옥류산 또는 불곡산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중턱 아래에는 화장장이 있...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가마터. 울대리 가마터는 총 두 군데로 울대리 가마터1, 울대리 가마터2라고 부른다. 오얏마을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방면으로 약 500m 지점, 산너미길 구간이 시작되는 부근에 위치한다. 울대리 가마터1의 정확한 소재지는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산52-1번지이다. 울대리 가마터2는 울대리 가마터1에서 계곡을 따라 동쪽으로 150m가량 떨...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양주목 관아(楊州牧官衙)의 형 집행 터. 포청 터는 조선 시대 범죄자들을 잡아 다스리는 포도청이 있던 곳으로, 양주목 관아가 존재하였던 조선 시대까지는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형수를 처형하는 장소가 같이 있었기 때문에 행형장이라고도 불렸다.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1871]에 토포청(討捕廳)이 17칸 반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접...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에 있는 임진왜란 최초의 육지 전투 승전지. 해유령(蟹踰嶺) 전투(戰鬪)[게너미고개 전투]는 1592년(선조 25) 5월 중순, 북상 중인 일본군을 맞아 부원수 신각(申恪)을 중심으로 한 조선군이 육지전에서 최초로 승리를 거둔 전투였다. 이때 신각은 전 유도대장(留都大將) 이양원(李陽元)과 함경도 남병사 이혼(李渾), 인천 부사 이시언과 함께 일본군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