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군 구리읍 교문3리[현 구리시 교문3동]에서 곰보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곰보 타령」은 옛 양주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경기민요 중 휘모리 잡가의 하나로서 곰보 얼굴을 한 중의 모습을 과장하여 해학적으로 비유한 가사로 되어 있는 가창 유희요이다. 휘모리 잡가는 서울, 경기 지방의 소리꾼들이 12잡가와 선소리를 부르고 나서 부르던 빠른 장단의 노래로, 해학적인 노랫말...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승되는 민간 예술의 총체. 구비 전승은 기록 문학이 생기기 이전에 말로 전해지는 언어 예술을 일컫는다. ‘구비(口碑)’라는 말의 어원은 비석에 새겨 놓은 것처럼 오래도록 전해 온 말을 뜻하는데, 돌에 새긴 비석보다 말에 새긴 비석이 더욱 진실되다는 생각에서 ‘석비(石碑)’에 빗대어 ‘구비’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말로 전하는 데 그치는 것...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민중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의 생활과 정서가 반영되어 있는 소리로 문학·음악·무용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노동을 하거나 의식을 하거나,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민중 스스로의 필요에 의하여 부르는 소리이기 때문에 판소리처럼 청자의 반응에 구애될 필요가 없고, 다만 스스로 만족하면 그 자체로 충분한 독자성을 가진다...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의정부시 가능동 지역에서 시집살이의 고단함을 부르는 유희요. 「시집살이요」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전승되는 일반 민요로, 옛 시집살이를 고되게 겪었던 며느리들의 입장에서 시댁 식구들의 야박한 태도에 대한 불만어린 한탄과 멀리 떨어져 자주 찾아보지 못하는 친정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드러나 있는 가창 유희요이다. 1978년 양주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경기도 양주에 속하였던 의정부시 가능동 지역에서 애정을 표현한 유희요. 「연정요」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전승되는 일반 민요로 사랑하는 임을 한양으로 떠나보낸 후 원앙새의 쌍쌍이 어울리는 것이 부러워 임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1978년 양주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당시 양주군[현재 양주시]에 소속되어 있던 의정부읍 가능리 주민 박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