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산북동에서 덕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샘내고개라는 이름은 근처에 맑은 물이 솟는 샘내가 있어 유래되었다. 샘내는 지질이 희고 푸석돌이 많은 석비레로 되어 있어 여기서 솟아나는 맑은 물은 유명한 약수였다. 그 중에 꽃바위우물, 즉 화암정(花岩井)이라고 하는 유명한 약수도 있었다. 옛날에 서평강(徐平康)이라는 평강군수가 가렴주구(苛斂誅求)를 일삼는 악정을 벌이다가 쫓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