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말엽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 전해 내려오는 경기 민요 「경복궁 타령」의 변화된 소리. 1991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김말엽(남, 당시 75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일인 창으로 전통적인 경기 민요 「경복궁 타령」의 본사와 다소 변화된 가사를 부르고 후렴이 두 줄 붙는 형식이다. 아침에 경복궁의 남문이 열리고 파루를 치는 광경을 전하고, 난봉꾼에...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어린아이를 재우면서 부르는 노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 도륜대에서 김말엽(남, 당시 75세)의 창을 1991년 이소라가 채록하였다. "금자동아 은자동아 둥둥 내사령아"로 시작하여, "은자동아 금자동아 어서어서 잠들어라"로 이어지고 있다. ‘~동아’로 반복되다가, 이후에는 ‘~거라’라는 부탁의 요사로 이어지고, 마지막에...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 전해오는 꿩을 의인화하여 부르는 노래. 1991년에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 김말엽(1916년생, 남)의 창을 채록하였다. ‘묵지마소’가 한 단락마다 반복되면서 꿩에게 경계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묵지마소 묵지마소/ 어짓밤 꿈을 꾸니/ 묵지마소 묵지마소/ 그콩을 왜 묵구로 하노/ 기집년이 요망하먼/ 도장에 범이든다/ 배고프...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나무 할 때와 보리 벨 때 부르는 노동요. 1991년 이소라가 김말엽의 창을 채록하였다. 전체적으로 탄식조의 가락과 내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무를 할 때와 보리를 벨 때의 두 가지 노동 상황으로 구분되어 있다. 의미 단락마다 ‘에이’와 같은 감탄사가 들어가고, 절정에 이르면 ‘구후후후후후 후후여 어이’처럼 탄식의 후렴이...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 전해오는 방아 찧으며 부르는 노동요. 1991년 이소라가 김말엽의 창을 채록하였다. 선창자가 선창을 하면 후창자가 후렴을 받는 구성을 이루고 있다. 표준형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주추캐는 저처녀야/ 해다진데다 주추캐나/ 길을 가면 곱기가지/ 어찌그리 사람묻소/ (후렴) 에헹으헹 으헹어야 어라우겨라 방하로다. 노자 좋구나 노들강변에 비들기...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 전해 내려오는 옥단춘의 이야기를 노래한 민요. 1991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김말엽(남, 당시 75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옥단춘의 이야기를 창부타령 곡조에 얹어서 길게 노래하고 있으며, 앞에 서사격인 ‘임아임아~’를 두 줄 노래하고 ‘옛날에~’로 시작하는 서사구조로 이야기를 풀어 보인다. 이정승과 김정승...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아이들이 잠자리를 잡으며 부르는 유희요. 1991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김말엽(남, 당시 75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아주 짧은 두 줄의 노래이지만 이를 계속하여 반복해서 부른다. 노랫말 끝에 ‘꽁꽁’이라고 반복하는 부분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잠자리가 날아다니면 잡기 힘들어서 잠자리에게 날아다니지 말고 앉으라는...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장원질을 하러 가서 대문 앞에서 부르는 민요. 장원질 소리는 그 해의 마지막 논매기인 망사논매기를 하고, 수고했다고 주인집이 장만해 놓은 음식인 장원지를 먹으러 갈 때 부른 소리를 일컫는다. 경상남도 양산시 지역의 장원질은 농사 장원한 상머슴이 소를 타고 앞사람은 나발을 분다. 뒤따르는 농군들은 ‘에라’소리, 칭칭이, 논 맬 때의 상사소리 등을 부르기...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춘향의 굳은 절개를 노래한 잡가. 창부타령은 무가에서 비롯된 곡으로 가락의 흥겨움으로 인해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애창되는 노래이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는 옥단춘 이야기나 춘향이 매맞는 장면 등 보편적으로 알려진 가사를 창부타령 가락에 얹어 부른다. 1991년 9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김말엽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에서 춤을 추거나 일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 「칭칭이 노래」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칭칭이 민요는 벙개춤이라는 부정형의 춤을 추면서 부르는 소리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신명나게 놀 때 부른다. 뿐만 아니라 일의 마무리 단계에서 남녀노소의 군중이 일심동체가 되어 한바탕 신명을 내며 즐기는...